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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참 아프네요..


BY 엄마 2007-10-05

결혼 한 지 11년 됐습니다...

예쁘장한  딸 하나, 말썽 꾸러기 아들 하나 있어요..

겉보기엔  우리 네 식구..참 예쁘게 살아가는 것 처럼 보일텐데...

사실 그렇지 않아요..

 

남편의 외도와 바람으로  속이 까맣게 타버렸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제 가슴은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가  

불기둥을 안고 있는 것 처럼 뜨거운 감정이 솟아 나옵니다....

 

외도는 고칠 수 없는 고질병인가요?

아님 도덕적 불감증인지요...

 

어디 부끄러워서 감히 온라인 상이지만 털어내지 못 하겠어요..

 

제가 늘..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성공한..

철밥통에 가까운 남편에게 하는 얘기가 있지요.. 

스캔들로 이 모든 것이 한 순간에 날라 갈 수 있다고요...

 

결혼 날짜 잡고 안마사술소에 드나드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결혼 후엔 항상 술과 일에 ..자기 인생을 바치며 살더군요.. 

결혼 4년 후에 알게 된 여자들... 이혼녀..유뷰녀..아가씨..대학생..그리고 업소 여자..

그외에도 의문의 여자 ...

 

큰 배신감에 잠을 못 이루고 너무 많이 아팠습니다..

사람이라면 더 이상은 이런 짓을 하지 않겠지 했는데...

너무나 많이 아파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소용이 없나 봅니다.

병인가 봅니다..

 

이젠 이혼을 꿈꿉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발목을 잡고 우네요..

아이들은 아빠도 좋답니다..

그 사람..성품이 인자하고 너그럽진 않지만  온순하고요..조용한 사람입니다.

 

친정에다도 허락을 받았습니다.

성병에도 여러 번 걸린 사실을 말씀드렸네요..

그런데 아이들은 두고 나오라고 하시네요..물론 홧김에 하신 말씀 같지만...

그런데 그럴 순 없잖아요..

 

우리 아이들.. 새엄마 아무리 좋은 사람 만나도...

이 사람 이 더러운 버릇 못 고쳐서 들통이라도 나는 날에는

우리 아이들 그 날로 버림 받을 텐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둘째아이 대학들어가는 날 까지 버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와야겠지요..

 

그런데 제가 너무 많이 아픕니다..

이 화를 토해 낼 곳이 없습니다.

 

이 사람 잘못했다고 또 엉엉 울면서 비는데...이제는 그 사람에게 미련이 없나봐요..

되 돌릴 수 없을 많큼...너무 멀리 와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