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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호출이 무서워~


BY 애기똥풀 2007-10-06

오늘 또 전화왔어요.

시댁에 오라고...ㅠㅠ

이번주에 벌써 세번째네요.

서울살다가 지방으로 이사온지 네달째...

시집과 20-30분 거리라 각오는 했지만.. 이건...

일주일에 한번 가는것도 모자라 시어머니 무슨 일을 만들어 꼭 오게 만듭니다.

손자가 보고 싶어 그러시는거 잘 알면서도

저.. 막 반항하고 싶네요.

얼마전부터는 집전화 안받는다고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막 어디냐고 다그치시구...ㅠㅠ

원래 그러던 분이 아니었는데

이제 가까이 산다고 너무 저희에게(장남)집착하세요.

저에게 잘해주시기는 하지만 시집이 어디 편한가요.

밥먹으면 남자들은 휑 나가버리든지 자기 하고 싶은거 하구

시어머니는 우리 아기 업고 옥상에 올라가버리시구...

저는 그럼 뒷설거지에... 손에 계속 물묻혀야 하구.. 하기 싫어도 해야하지요. 며느리니깐.

안그래도 신랑하고 많이 다퉈서 나름대로 규칙을 정했는데

잠은 꼭 집에 와서 자자구요.

근데 한 두어번 저녁만 먹고 치우고 왔더니 금방왔다 금방 가버린다고 또 서운타하세요.ㅠㅠ

시어머니 올해 쉰셋..

젊으시죠?

우리 아기 업고 나가시면 사람들이 늦둥이 본줄 안다며 얼마나 좋아라 하시는지.. 쩝.

그런 어머니께서 요즘 갱년기라 그러신지 외로우셔서 그러시나?

자꾸 저희에게 집착하세요.

제가 마음을 비우면 다 편할텐데 그 마음이 잘 안비워지네요.

ㅠㅠ 제마음이 지옥입니다. 지옥.

내 마음 이해해주는 척 하면서 종내는 지들식구가 먼저인 신랑도 밉구...

저도 나중에는 시어머니가 될건데...

머리로는 이해하려 들어도 마음이 따라가주질 않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