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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지친다.


BY 부분 탈모 2007-10-07

지겹다 돈..

 

애들은 초등학생인데 학원 하나 못보내고..

남들은 학원친구랑 더 친하다던데..우리애들은 학교끝나면 방과후 수업 하나 못하고

집으로 와야 한다.

10년째 남편은 공부한답시고 돈 못벌어다주고 있는돈 다 까먹고,,

취직한다더니..1년만에 관두고 6개월만에 관두고..3개월만에 관두고..

일주일만에 관두고...다 힘들다는것,

그렇겠지..공부만 하면서 마누라가 벌어다 준 돈으로 생활하다가..남밑에서

일하는게 당연히 힘 들겠지.

그나마 내가 조금식 모아놨던 돈 3백만원마저 생활비로..애들아빠 카드값으로

다 써버리고..급기야 오늘은 내 카드까지 가지고 나갔다.

현금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것..후..

그래..생활비가 없으니 안먹고 살수도 없고 써비스라도 받아 살아야하지만..

담달엔 무슨돈으로 또 값는단 말인가?

학교에선 애들 현장학습비,우유값이 못빠져 나갔다고 연락오고..

정말 딱 미칠것같다.

애는 생각지도 못한 반 회장이 되어서 뭐 해야한다고 임원끼리 돈내고,돈내고..

돈 만원이 아쉬운 이때..내가 회장엄마라고 반애들 간식 한번을 못쏴주고.

괜히 아이에게 윽박만 질럿다.담부터 회장이나 임원 하지말라고..

남들은 얼씨구나 칭찬 받을일을..애들이 딱하다.

나도 점점 지친다.

마트에 가서 가을옷하나 사입고 싶어 옷만 만지다 돌아오는 심정이라니.

내껀 괜찮다..애들옷 하나 사주고 싶은데..

저번에 돈 만원짜리 티하나 사줫다가..남편이 어찌나 지랄을 하던지..

돈 없는데 생각좀 하고 살으라나..

누가 들으면 어디서 실컷 과소비 하고 돌아와 혼나는줄 알겟더라는..

이런 한심한 생활이 지긋지긋하고 ..잘사는 사람도 많던데..

아니 평범하게 산느 사람도 많던데..물론 나보다 못사는 사람들도 있겟지만.

나즘되면 최하위생활 아닌가? 500에 20짜리 월셋방에 남편월급..요즘 밤에 대리운전해서

한달에 100만원 버나? 한달에 생활비 20만원도 안준다.

 

그걸로 어떻게 네가족 먹고 사나.

그것뿐이랴 빛은 산더미다.

남편 사업한답시고 시댁돈 5천 날렷다.가난한 시모 더이상 보태줄 돈 없단다.

나보고 그나마 시댁에서 살 공짜로 가져다 먹으니 다행인줄 알라더라.

남편 기죽게 돈 못번다고 그러지말고 내가 나가서 알바라도 하라나..

저 어린 둘째는 그럼 누구에게 맡기고?

나도 여태 일했다.요즘 한달 좀 넘게 쉬고있다,머리카락이 한웅큼씩 빠지는데..

병원도 못가고 있다.남편,병원가라고 짜증낸다.

이젠 남편이 싫고 무섭다.

동생한테 돈좀 꿔보라고 하는 남편.

울 엄마한테 돈좀 꿔보라고 하는 남편..

징글징글하다.

왜ㅡ나한테 돈 꿔오라고 지랄이냐고..지는 지 누나한테 형한테 아쉰소리 못하문서!

아 정말 막말로 지긋지긋 가난에 도망가는 마눌들 아주 죄끔이나마

이해가 가더라..

돈 없으니 남편 성격만 드러워지고..만만한 마눌한테만 날리고.

...

돈은 없고, 사는건 힘들고, 남편은 구박하고 손찌검 하고.돈꿔오라고 떠다밀고,,돈 벌어오라하고..어느 여자에게 그자리에서 견디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가정 유지하고 참고 살라 말하겠는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