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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모시기


BY 기본 2007-10-12

초등학교 아이 둘을 두고, 남편은 학력도 중졸, 나이도 사십중반, 몸은 볼수 없을 정도로 약합니다. 그러니 변변한 직업도 못가지고, 배를 타는데 많이 힘들어 합니다.  월급이라야 네식구 겨우 살 정도, 150정도.....  보다못해 큰 형님이 직장을 마련해 주었읍니다. 전에 직장과는 비교도 안되는 500정도 월급을 탑니다. 신랑은 신이 내린 직장이라고 감격하죠. 그런데 나는 좋을수만은없읍니다. 형님이 혼자 계신 시어머니를 모시기를 은근히 압력을 넣습니다. 나도 내가 모시겠다고 얘기를 했고요. 그래서 2달을 모셔보니 정말 힘들어요. 중풍으로 몸이 약간 불편하셔서 1달에 서너번씩 실수를 하셔요. 어머니 모시는 조건이라면 그 직장에 안갔을 것이라고, 시아주버니한테 들이댔지요. 그래서 결국 작은형님 집에서 모셔갔지요. 그후로 나는 미운털이 박혀서 남편 한테나, 시집식구들 한테 대접을 못받습니다. 은혜도 모르고 형편 없는 인간이라고...... 그런데 작은 형님도 못모시겠다고 합니다. 집안이 다시 시끄러워졌어요. 남편 직장이 멀어서 떨어져 사는데, 어머니 안모시면 합칠 생각도 하지 말라고 화만 냅니다.직장 마련해준 형님 얼굴 보기도 민망해서 직장을 못다니겠다고 으름장도 놓고, 나는 모시겠다는 소리를 2번씩이나 했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이고요. 요양원 얘기가 나와서 형님한테 말도 안하고, 내가 요양원을 알아봤어요. 그랬더니 형님이 더 화가 난거예요. 정말 기본도 안된 사람이라고.... 니 멋대로 모신다고 걱정말라고 하고,이번에는 니가 나서서 요양원을 알아보고 다닌다고 .....  나는 정말 기본도 안된 사람인가요. 내가 어머니를 모셔야하는지 내가 해야 할 일은 어떤것인지 어떤 식이로든 결정을 해야합니다. 좋은 올바른 결정을 할수 있게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