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컴에 찾아와 글올리고 잠깐 스트레스도 풀어보고..
좋은답글 주신 분들때문에 때때로 용기내서 맘 다부지게 먹고
애들위해 살아보자고 다짐한지 어언.,,5년이 넘어 갑니다.
이제 드디어 정리 할때가 온것 같아요.
밤새도록 남편에게 괴롭힘 당하며 맞아도 보고..맞은뒤엔 강간처럼 당하고..
맨발로 도망 나온적도 있고.가게안에서 손님들 있는데 쓰레기통으로 맞기도 하고
계단에서 운동화끈 묵는데 뒤에서 발로차 구른적도 있고..
애들 보는 앞에서 주먹으로 배고 등이고 두들겨 맞은적도 있구요.
등허리에 멍이 오래가서 한동안 움직이지도 못했었어요,
좋은 기억보다..안좋은 기억들이 훨씬 많이 남았군요.
쉬운말로 왜 사냐고 하시는분들도 많았지만
이혼이란것이 나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 했어요.
오뚜기처럼 쓰러졌다 일어나기를 몇번..
이젠 더이상 버틸 힘이 없습니다.
얻은건 마음의 병 뿐이네요...
우리 똘똘한 두 아이들때문에 그래도 웃으며 살았어요.
힘들지만 작은가게 열심히 운영하며 남편 공부한다는거 뒷바라지 할만큼 했어요
남편도 가끔 미친행동을 빼면 아주 인상좋고 유순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어쩌면 쉽사리 헤어질 생각을 못하고..설마설마 하며 고쳐지겠지..했었어요,
시잭에 이야기 했더니...오죽 니가 아범을 못살게 굴면 그착한놈이 손찌검을 하겟냐며
애진간히 남편을 볶으라고 되려 큰소리로 야단을 치고 날리더군요.
못살게 군다구요?
저희는 싸움이란게 없어요.
몇마디 오갈수가 없어요.
남들처럼 티격태격? 그런거 전혀 없어요.
제가 짜증나는 말투나 눈빛으로 말한마디 하면 바로 남편 욕하고 날리 칩니다.
그날은 밤새도록 괴롭힘 당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늘 불안하고 눈치 봐야하고 속상해도 내 감정 속여야 하기에..
병이 난건가 싶어요.
마트를 가서 애들이 좀 까불고 떠든다 싶으면 사람들이 웅성거리든 말든
귓싸대기 쳐서...주변 사람들 놀라게 하고..아이들 겁먹게 하고..
저 수습하느라 정신없게 하고..
이새끼야 저새끼야 딸들한테 손찌검하고 물건 집어던지고..
욕 마구 해되는 무식한 놈.
그래도 대학내내 장학생에 모범생였다는 놈이.
시댁에 ㅡ돈 없어도 연애땐 이 사람..성실해서 뭘 해도 먹고 살겟다 싶었는데.
지금 하는일이 밤 9시에 나가서 택배물건분류.
그러니 낮동안은 집에서 잠을 자고있으니..내 생활은 전혀 있을수 없고..
하루세끼 고박 밥 차려줘야 하고..
조금만 왔다갔다 하면 살만 디룩디룩 쪄서..(저 164에 53키로입니다) 발소리 커서
잠 못잔다는둥..집에서 놀면 애들교육이라도 시키지 하는일 없다면서..
저 논지 딱 2개월 되었어요.10년간 일 햇구요 그것도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
인터넷하면 컴퓨터만 한다 그러고 좀 누워 있으면 잠만 잔다 그러고..
외출은 아예 못하고..
남편한테 섣불리 헤어져 살자햇다간 그자리서 애들 데리고 나가 또 죽인다
협박하거나..날 아예 죽일테고..이미 많은 공포를 경험한지라..
내일 친정엄마를 불렀습니다.
그동안 잘사는척..엄마 심려 끼쳐드리기 싫었는데..이젠 저도 말 하고
방법을 찾아야 겠습니다.
도저히 감옥살이보다 더한 가정생활.견디지 못하겠네요..
아이들만 생각하면 눈물이 앞섭니다.
저 무서운 인간..어떻게 나올는지..
내일 새벽 들어올 남편 생각하니 무섭고 떨립니다.
또 문을 부숴져라 닫고 들어와서 씨발씨발 해되며 저 자는 모습 보면
게을른년이라 하겠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꼭 멍청이 허수아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