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에 55세 사장과 단둘이 근무하고 있는 아짐입니다.
1년이 넘었는데 요즘들어 사장이 은근히 틱틱거리는거 같네요.
사실 제가 일처리도 잘 못하고 알아서 먼저 행동 하는 편은 못됩니다.
그걸 알면서 왜 그러냐 하면 할 말 없지만
사실 그 때는 생각을 미처 못하다가 나중에 생각해보면 내가 참 둔하고 게으르구나
하고 알게되죠.
그리고 늘 우울한 편이라 그런지 매사에 의욕이 없네요.
그런 나를 보고있자니 사장이 화가 나는건지 어쨌든 요즘들어 자꾸 마찰이
생기네요. 물론 생트집은 아니고 내가 잘 못해서이긴 한데
다른때에 비해 유난히 뭐라 하는거 같아 눈치가 보입니다.
참,,, 이 나이에 그렇게 대우를 받는다 생각하니 서글프고 자존심 상합니다.
누구 탓 하기 전에 난 왜 이렇게 답답하고 머리가 나쁠까, 의욕이 없을까 하고
비관스럽기만 합니다.
사무실 운영에 어찌보면 나로 인한 인건비로 적자가 날 수도 있는데
(사장이 혼자 운영한다면 적어도 적자는 아니겠죠. 아니면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일을 잘 한다면 인건비가 안 아깝겠죠.)
그래서 그만둔다고 말할까 하는데 그렇게 하는게 옳겠지요?
그런데 애들도 컸고 집에 있기는 싫은데(두문불출형이라 집에서도 할 일이 없어
심심해요. 그저 집안청소...) 막상 그만두긴 내가 아쉽고
더 다니자니 자존심 상하고 그러네요.
한숨만 나옵니다.
아직까지 답글이 없네요. 내 맘이 답답하니 누군가의 답을 보고싶은데...
사장이 눈치가 빠른건지 내가 얼굴에 표가 나서인지
아침부터 무거운 내 맘을 눈치챘는지 기분 안좋은것 같네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뇨, 그랬는데 어째 찔리데요.
몇일전부터 그만둬야할까 생각하느라 머리가 좀 아팠거든요.
까짓 그만두면 되지 그깟거에 목숨거나 하겠지만
집에서 무료하게 지낼 내 모습이 떠올라 말하게 안되더라구요.
좀 전에 퇴근하는 사장에게 어렵게 입을 떼어 말했네요.
이번달 까지만 다니고 쉬겠다고... 그랬더니 사장이 쓸데없는 소리하네
쉬긴 뭘 쉬어 그러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듯 말하고 가버렸네요.
참... 어찌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