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백번 이해가 간다.
그래서 이혼하는거 백번 이해한다.
부부로 연을 맺고 살아도 영원한 평행선이면 회의가 들다못해 슬퍼진다.
결혼한지16년..
내 결혼생활도 자꾸만 회의가 들고 의문이 생긴다.
술과 친구좋아하는 남편과 살다보니 내 존재감이 없다.
그저 때되면 섹스만 할뿐,
우리부부를 이어주는건 자식과 섹스뿐인듯하다.
16년이란 세월을 살면서 대화다운 대화를 해본적이 없다.
걍 기계적으로 살았을 뿐이다.
아무리 기다려도 내 마음으로 남편은 오지 않았다.
저녁마다 부재중인 남편 ...
본인의 고민은 모두 술친구에게 털어놓고 위로를 받는다.
왜 남자들은(내남자만 그런가?) 가장가까운 부인에게 속깊은 대화를 하지않는가?
살아도 살아도 남편이 멀게 느껴진다.
정서적인교감이 전혀 안된다.
아주조금위로를 받는건 섹스를 할때뿐..
것도 이젠 남편나이가 40대후반을 치닫다보니 귀찮아 하는것같다.
이래저래 남편과는 더 멀어질수밖에...
부부가 뭔지....
외롭지 말라고 조물주가 맺어준것 아닌가?
도무지 남편이 있어도 외롭다.
아니, 남편이 있어 더더더 외롭다.
술과친구좋아하는 사람과는 결혼하는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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