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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타네요


BY 그런나이 2007-10-27

허전한 분들이 많아 공감이 많이 가네요. 내나이 마흔둘.

한부부가 여지껏 열심히 살았어요. 같은 일하며

너무 바쁘게.  이젠 여유가 생겼어요.

근데  자꾸 안타깝고 가슴만 져며오네요.

 

서로 배려하고 생각해주는 그런 시간들을 많이 가지지 못해

바쁘기만 했고  제가 이룬게 너무 없네요.

지금부턴 서로 생각하고 같은 취미가지고 즐겁게

살기바랬는데  개인적인 시간 너무 가지며 저를 너무

허무하게 하네요. 신경 써서 건강도 안 좋네요.

 

어쩔땐 멋대로 놀게 던져두고 지켜보기도 하고

참다가  따지기도 합니다.

생활비 애 안먹이고  자기 문제 삼을까봐

전에 전혀없던 배려도 합니다.

그럴수록  이상하게 맘은 더 부정적이고 멀어지고

사람이 똑바로 보이지 않네요.

 

뭐가 소중한지 모르고 자기 맘대로 바깥취미 많은

남편이 밉고  나혼자 가슴만 아프네요.

나름 이겨낼려고 헬스 등산하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안돼 아무 의미 없네요.

제 친구는 남편 저 알아서 노는것 고마워하라는데

그런맘도 들었다가  집착인지 헤매게 되네요.

 

마음비우기 종이 한장이라는데

저에겐 한장됐다가  한권됐다 하네요.

너무 허무하고 의미없고 목표가 없어져버렸네요.

제 스스로에게 수없이 집착을 버리라고

그냥 던져놓으라고 시간 흐르면 아무일도 아니라고

장구 북 다치지만  가슴이 미어오네요.

 

어쨌던 제마음 제가 다스려야하는데 강하게 살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