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때 직장생활을 조그만 가게 같은데서 4년 정도 해서인가요?
그 후로 결혼하고 13년째이니 사실 제대로 된 사회생활 안했다고 할 수 있겠죠.
오래된 친구와 가끔 통화하다 보면 저랑은 말이 잘 안통한다네요.
하긴... 제 생각에도 저는 정신연령이 20살 그때쯤 그대로 인거 같아요.
나이는 40이지만 워낙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않고
그저 남편과 애들만 보고 살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성격이 활달하고 트인것도 아니고...
편견이 심하고 잣대로 판단하고...
좀 전에 그 친구에게 그런 말을 듣고 속상해서 너도 나랑 비슷한 성격 아니냐?
그랬더니 자기는 사회생활할때 많이 세상을 깨우쳐서 보는 범위가 나보다
넓어서인지 그렇지는 않다고 하네요. 순간 내가 넘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속상한 맘을 안고 다른 친구에게 또 전화걸어 너도 나하고 말이 잘 안통한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그 친구 역시 그렇다는군요.
제가 참 우스워지네요. 사실 인정하는 바이지만 이렇게 친구들이
답답한 사람 취급하고 있었다 생각하니 그 동안 어쩐지 내 전화 별로
반가워라 안했던 이유를 알것 같네요.
전화 안하고 사는게 친구들 도와주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