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혼의 고비를 넘기고 이제 겨우 그런데로 살아가고 있지요
하지만 지 버릇 뭐 준다고 보고 자란게 거기서 거기니...... 똑같죠
내가 왜 이런 사람과 결혼을 했을까. 나보다 못한 여자들도 자상한 남편 만나 따시게 사는데 싶죠. 시댁은 남자들만 우글거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자들에 대해서 잘 모르고 시왕할매에 시어머님들도 항상 상을 차려 대령을 하면서 살아오셨지요. 대한민국 모든 어른들이 그렇게 살아왔더시. 그걸 그대로 보고 자랐으니 .........
요즘 여자들은 예전 어머니때하고 같습니까? 돈벌어야해 살림해야해 애도 키워야해 정말 힘든 세상이지요.
일단 신랑의 무식함이 맘에 안듭니다.
대화가 안된다는 것도 오늘도 일하고 있는데 대뜸 전화를 해서는 어제 담배 핀 것에 대해 잔소리 했다고 "배 안피는 새끼 만나서 살고 나는 아들데리고 시댁에서 살겠다"서 자기 말만하고 끊어버리더군요.
화가 나면 항상 이런식이죠. 저 인간이 체육관 한답시고 돈 다날리고 국민임대 15평에 살고 있습니다. 방겸 거실에 작은방 부억 욕실 이렇죠 . 욕식에서 들어갈때마다 담배를 핍니다.
예전에도 담배때문에 싸웠더니 저도 아침에 일하러 나가야 하고 애도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고 무지 빠쁜데 욕실에서 담배 안필테니 아침마다 찌게 끓여서 밥상을 차리라고 하더군요.
제가 천하무적입니까?
솔찍히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있을때 티비보면서 과제 먹고 웃고 있을때 짜증납니다.
내가 종도 아니고 이런게 결혼인가 싶고.... 그리고 애도 아니고 과자 떨어지면 또 짜증을 냅니다. 과자를 먹어야 스트레스가 풀린다나.... 그러니 애도 과자를 먹게 되는지도 모르고 지는 먹는 주제에 애보고 과자 목으면 변비 걸린다고 하더군요
어제밤에도 잘려고 하는데 또 담배를 필려고 들어가더군요.. 잘때까지 우리가 담배냄새를 맡고 자야겠냐고 말했더니. .... 저런식으로 이야기 합니다.
얼마전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현 신랑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셨죠. 시간이 지날수록 아버지 말씀이 옳았다는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속도 좁아서 어른이 한말씀에 세월이 지나면 흘러듣고 취중에 한말씀이니 그러려니 하면 될텐데 꽁해 있었더군요. 참 이 이간이 심성이 좁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철딱서니도 없구나 생각했습니다.
우리형편에 그랜져 XG 차 살꺼라고 지금 난리치고 있습니다.
저 고집은 시엄니도 시아버님도 못말리는데 저지러게 놔둬야 조용할것 같네요.
전 언제가는 이혼을 할겁십니다. 우리 애가 대학에 들어가고 나면.... 그때되면 이해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