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적은 것도 아니고 30대인데 아직
전세집도 월세집도 없네요. ㅠㅠ
집만 없는 게 아니라 빚까지 남아있어
빚 다 갚고 내집마련 어느 세월에 할지
한숨밖에 안 나옵니다.
시댁이나 친정이나 전혀 도와 주실 분들
안 계세요.
집을 사주거나 전세집 얻어 주는 것도 안 바래요.
조금이라도 빌려 주실 수라도 있으면 좋은데
전혀 그럴 형편이 안 되세요.
제 친구들이나 친척들은 저보다 더 어렵게 자란
친구들도 저처럼 사는 친구들은 없거든요.
저희 집이 어렸을 때는 잘 살았고
제가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한 번도 안하고 살아왔는데
결혼해서는 정말 앞이 막막한 신세가 되어버려서
너무 자존심 상해서 친구도 친척들도 만나기 싫어요.
스스로 남하고 비교할수록
더 우울하고 자존심 상하고 살림도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정말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
아이가 어려서 맞벌이도 못하고 참 막막하네요.
저처럼 결혼해서 가난해 지신 분 계신가요?
예전에 엄청 잘 사셨던 엄마친구들
망해서 파출부 나가신다고 하던데
어떻게 자존심 버리고 그런 일을 하실 수 있으신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사람이 가난한 거 그 사람까지 나쁘거나 부끄러울 일 아닌데
전 왜 자꾸 자신을 비하하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마음을 잡아야할까요...
너무 우울하고 슬프고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