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얼마전에 남편때문에 힘들다고...(술 많이 먹어서)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시어머니랑 병석에 계신 시아버님 모시고 산다고...
일주일정도 냉전하다가 그저께 화해하고 어제 같이 술한잔하고 들어갔는데 또 싸움이 됐어요..
근데 어머님이 갑자기 저희방으로 들어오셔서 둘다 혼이 났죠..
대출 받아줄테니 나가라시더군요..
나가시고 나서 저는 분이 안풀려 자려는 남편 계속 깨우며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나가라 그러냐구하며 싸웠죠..
얼떨결인지 발로 한대 약하게 걷어차였죠..그래서 문잠그고 서로 몸싸움하는데 어머님이 문열라구
난리가 나신거에요..
들어오시더니 니네둘 갈라서라고... 남편보고는 너는 평생 혼자살아야지 마누라 데리고 살 팔자가 아니라고.. 그러니깐 씩씩대며 현관밖으로 나가드라구요.. 그때부터 저한테는 너는 너무 수준이 높아서 자기아들하고는 안맞는거 같으니까 갈라서라고....한참을 난리치시드라구요...
저 술김에 시어머니한테 어머니 그러시는거 아니라고하며 대들고는 새벽1시에 짐싸갖구 우는 애기 데리고
택시타고 친정으로 와버렸어요...
만약에 저랑 남편 둘이서만 싸웠다면 저 절대로 집 안나와요...
근데 시어머니가 끼여들어서 싸움을 말리지는 못할망정 갈라서라니... 그게 말이 됩니까?
저도 잘못한거 알아요... 어른계신데 큰소리로 싸우고 또 어른한테 대들고 했으니 잘한거 하나 없죠..
하지만 아들이 평소에 어떻게 했고 제가 얼마나 참고 살았는지 아시면 저한테 그러시면 안돼죠...
더군다나 돌도 안된 손주 안고 나가는데 손주라도 붙잡을줄 알았더니 쳐다도 안보더라구요...
정말 냉정한 집안이에요...
저 정말 어쩌죠?
오늘 정신차리고보니 일이 너무 커졌어요...
저는 절대로 이혼하고싶지는 않은데...
우리 아들 정말 잘 키우고 싶거든요...
혼자서 키울 용기도 없구요...
휴우...
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우리 아들이 너무 불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