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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거슬리네요


BY 푸르른날 2007-11-28

이상하게 거슬리네요..제가 못된건가요??

얼마전 동네 아는 아짐이 취직이 되어서 한턱 쏜대요..그래서 저녁먹으러 나갔죠

다른 친구 한명이랑..(전에는 엄청 친했는데..말을 너무 함부로 해서 조금 멀리 하려고 거리를 두려고 하는 친구) 저녁 맛있게 먹으면서 수다를 떨다가 남편들 바깥일에 대해서 서로 안부겸 얘기가 오고갔습니다..근데 같이 나간 엄마가..대뜸 '너 신랑 보약좀 해 먹여라  얼마전 얼굴 봤는데 불쌍해서 못보겠더라..그러다가 나이들어서 큰병얻어서 자리깔고 누우면 그 고생 니가 다하는데 신경써서 해먹여라'..대뜸 이럽니다..황당하기도 하고 자존심 상하기도 했지만 분위기상 그냥 웃음서..건강식(생마) 사서 갈아먹이고 있긴 한데..너무 일이 많아서 요즘 그렇다고 햇죠...그러면서 남의 신랑 걱정하지말고 니네 신랑이나 챙겨라(남편이랑 무지 사이 나빠서 거의 남남수준 으로 사는 친구거든요 그 얘기 전에도 자기 남편 욕 엄청하다가 갑자기 이런말 하네요)하고 한마디 했지만 저희 남편 하는일이 용접일이라서 일을 많이 할땐 얼굴이 진짜 안좋긴해요..저도 요즘 남편 일 많은것 때메 좀 남편이랑 말다툼도 하고 한 뒤에다 그 친구가 그런 말까지 하니 왜그리 짜증이 나면서 거슬리는지 그러면서 그친구 하는말 '그럼 그 마 부지런히 갈아서 챙겨 먹여라' 또 이러네요..근데 이거 진짜 저 걱정해서 하는 말 맞나요?

저녁 잘 얻어먹고..괜히 집에와서 남편에게 신경질 부렸네요..

그냥 진짜로 이 친구 그만 만나야 할까요? 항상 만나고 오면 기분이 좋질 않네요..

제가 넘 속이 좁아서 이런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