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도대체 귀신은 뭐먹고 사나 몰라.
말하자면 길지만..서두는 자르고..
친정에서 온 돈이 있었다.
나름 돈을 불린다고 여기저기 분산시켜 통장에 넣어뒀는데...
이 인간 !! 자기 엄말 빼다박은 교활한 여우다.
대체로 여우란 표현은 여자에게 쓰는 말이지만
이 인간은 여자 못지 않게 여우스럽다.
피는 어쩔 수 없기에...
뭔가가 있을 거란 짐작에
내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거나
아이 학원에서 늦게 끝나 마중 갈 때마다 내 가방, 지갑,
그리고 군데군데 돈을 분산시켜놓은 것 까지 다 뒤져 갖는다.
그것도 한참 여러번 반복된 다음에야
여러 정황들로 알게 되었다.
젊어서부터 하던 습관 늙어가며 변할까 싶었는데
역시 지버릇 개 못 주나보다.
시치미를 떼면서
"잘 보관하지.."하며 염장을 지른다.
오늘도 증권회사엘 갔는데
주민증을 달라고 해서 보니까 주민증과 증권사 카드만 없다.
다른 건 다 있는데(돈 이 많이 비긴 하지만)
많은 카드중에 딱 2개만 없어졌다....
평소에 민증 쓸 일도 없는데..
그나마 다행히 도장이 아닌 싸인을 해서
본인이 아님 절대 못 찾는댄다.
오늘 안 나갔음 선거도 못 할 뻔 했다.
비번도 바꿔버렸다.
웬수야...웬수야..왜 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