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한번 잘 살아 볼려고 정말 거지같이 살았더랬습니다.
주위에서 그랬죠 ... 니 그런다고 나중에 남편이 알아줄것 같냐.. 바보짓하지 말고
쓸때는 쓰고 사라라..
그때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바보같았죠. 결혼하고 3년만 딱 눈감고 거지처럼
살면 목돈생기고.. 기반은 다질건데..
예 맞습니다. 정말 딱 3년을 거지같이 살아보니 집이란것도 생기고 기반은 잡히데요..
그런데 주위에서 하시는 말씀도 맞더이다.
남편이 그거 알아주기는 커녕 마누라 거지취급하더이다.
@ 결혼하고 정말 돈 모은다고 먹고 싶은것도 참고 임신해서도 참았는데... 집다 사고
여유도 생겨서 남편보고 처음으로 고기 좀 사다 달랬더니... 생고기비싸다고 수입냉동 오겹살 사다 주더이다. 수입냉동 삼겹살은 비싸서 오겹으로 사왔다고...
@ 둘째가져서 만삭의 몸으로 첫째데리고 이사하게 되었는데..
이사하루전날 이사갈집 청소할려고 택시타려고 하니 남편 똥씹은 얼굴로 걸어가랍니다.
@ 둘째낳을려고 병원 수술날잡은날 내가 콜택시 부르자고 했더니 콜부르면 돈 천원 더줘야
하니까 나가서 택시타자고 해서 나갔다가... 그해 최고로 추운날 40분동안 택시도 못잡고
시간에 쫓겨 결국 입원준비가방과 첫째아이 손잡고 버스타고 병원으로 갔어요.
그렇다고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것도 아니지만....
그냥 넘어가려고 무덤덤히 삭힐려고 했는데.. 왜 자꾸 눈물이나는지요?
평생 가난하게 살아서 절약이 몸에 벤 나지만 정말 좋은 옷 좋은 화장품 관심도 없지만...
정말 사람이다 보니 먹고싶은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난 그래도 남편없이는 맛있는것도 혼자 못머겠더라구요. 눈에 아른거려서..
이젠 그러지 말아야 할까봐요.
아이하고 시장가서 먹고푼것 사서먹기도 하고 해야겠어요
정말 가슴아픈것은 남편이 날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고 느껴지니까...남처럼 느껴집니다.
남편이 있어도 외롭네요.
세상에서 가장 날 소중히 아껴줄 남자였는줄 알았는데..
내가 남자 복이 없나봐요.. 어차피 한평생살다 갈거... 미워는 하지않으려고 마음
수양해 볼랍니다. 잘될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