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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의 분노를 어찌해야 할지.....


BY 눈빛눈물 2008-01-18

힘든 이유가....
날 정말 힘들게 하는 이유가 뭔지...

울컥 솓아오르는 이 분노를 어떻게 풀어낼까....
또다시 우울증이 온거 같다............

내 자신 만신창이 되버리고 이제 겨우 잊을만한데
너무나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내 남편의 과거의 그 여자가
날 또다시 우울하게 만든다...

유부남인걸 알고 시작했고..
그걸로  내 목숨까지 위태롭게 했던 그 여자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그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 난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동안 난 얼마나 힘들었었나......
그동안 우리 부부 정말 피눈물나게 노력했는데...
내 아이들이 받은 상처...
내 몸에 난 상처....  내 맘에 난 상처들....
그걸 치유하기 위해서 우리 가족은 정말 피눈물나게 애썼는데....

그 여자는 아무일 없었듯이 그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내가 겪은 고통 딱 그만큼만 그 여자도 같이 겪었으면 싶다...
이것이 얼마나 무모한 욕심인지 나도 안다...
내 맘의 복수고 내 맘의 응어리인것을....

이미 한가정의 아내이고 엄마인 그녀를 내가 도대체 어찌해야한단 말인가....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의 남편에게 하루에도 몇번씩 쫓아가서 얘기하고 싶은 맘
정말 굴뚝같이 참고 있다...
내가 힘들었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의 남편과 아이들을 고통스럽게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난 정말 힘들다..
착하지도 못하면서 그렇다고 그걸 알리지도 못하면서..
내 가정만 힘들어지는게 너무 속상할 뿐이다.......

난 내 스스로 답을 구했다.....
내가 정말로 사랑하는 내 남편과 ...  내 목숨과도 같은 내 아이들을 보듬으며
그렇게 정말 그렇게 잘 살아야지 하는..... 그런 생각뿐인데...
왜 이렇게 맘뿐인지.....

힘들고 지치고..
잊었다고 생각하면 또 기억나고......또 생각나고..
언제쯤 다 잊혀지고....  언제쯤 남편을 진심으로 안을 수 있을까....

첫사랑이면서 마지막인 내 남편하고의 그 모든 추억을 내가 어떻게
다 잊을 수 있단 말인가......
난 언제쯤 다 용서하고 내 마음의 응어리를 풀 수 있을까....

 

그렇게 어려운것일까?
내 아내가......  내 남편이.... 내 아이들이  소중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게 진정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

남편을 믿고 아내를 배려해주고 그러는거잖아 .. 가정이라는것이... 가족이라는것이..
그런데 왜 안되는 건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거야?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주고 아픔주고 고통주고
그럴려고 우리는 결혼이라는 걸 하나부다.....

검은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사랑하고 어쩌구 저쩌구...

결혼식날 맹세한 그 약속들이 과연 얼만큼이나 효력이 있었는지 다들에게 묻고
싶네요...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우울증이 사람 참 미치게 하네요...
그럴때마다 정말 그 여자의 남편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이런 내 자신이 얼마나 밉고 초라한지.....

시간이 가길 기다릴 뿐입니다...

그게 약이라고 그러네요...... 다들......

저 열심히 살고 있어요..
가게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하루가 정말 바쁩니다.....
그렇지만 맘속 깊은곳에 자리하고 있는 아픔이 다 없어지질 않네요...
힘들고  정말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