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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면 괜찮아질날 오는걸까요?


BY 도저히. 2008-01-19

내마음을 도저히 못잡겠네요.

애들아빠가 너무 무서워서 도저히 살자신이 없어져요..

자기한테 잘하라고만 하는데..

저도 사람이잖아요..

싫을때 있고 짜증도 낼수 있는거잖아요..

조금만 찡그려도 몰아붙이고

자기가 생각하기에 별로 안내키는말이다하면 소리지르고..

눈 쾡하니 뜨고 목청높여 소리 지르는 꼴만 봐도 소름이 다 끼쳐요.

남들,,아니 다른 부부들 아주 자연스럽게 오갈수있는 약간의 다툼섞인 대화??

저희집은 그런거 없습니다.

그렇게 목소리톤을 좀만 높이면 주먹 날아들죠.

저는 큰소리? 절대 못냅니다..

신혼초에야 같이 소리도 지르고 싸워봤지만 맞아서 손해보는건 저니까요.

나만 참고살면 되지..저사람 비위 맞추기만 하면 문제 없지..

하지만 사람인 이상 그렇겐 살수 없을것 같네요.

 

초등 2학년 아이가 공부 안했다고..

저한테 날리날리 야단법석입니다.

집에서 하는일없이 쳐먹기만 하고 애들은 나몰라라 한다는둥

계획없이 산다는둥..괜히 트집이죠.

밖에서 안좋은일 있으면 그런식으로 저를 달달 볶다가

밤엔 잠자리 요구해요.

그 기분 아세요?

하루종일 욕먹으면서 맘속으론 '나쁜새끼..' 하면서도 겉으론

그 사람 역정 가라앉히려고 아뭇소리 못하다가는 밤되면 또 옷벗고

그놈 하자는대로 따라줘야 하는 상황..

정말 죽기보다 싫은짓이 바로 욕먹고 무시 당할만큼 당한담에

밤일까지 해줘야 한다는거...

억지로 웃을수도,,울수도 없는 상황..

전에 한번 거부했다가 밤새도록 못자게 하고 맞았던 기억땜에..

무슨 노예처럼 내가 먼저 그놈 기분 풀어주려고,,억지로 잠자리를 만들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전일이고..

이젠 더이상 그렇게 하는데 한계가 왔다는게 현실입니다.

결코 그렇겐 살수 없을것 같아요.

 

내의지와 내 기분과는 상관없이 그놈 기분 좋을땐 행복한 생활.

그놈 기분 나쁠땐 벌벌 떨면서 눈치봐야 하는 생활..

돈이라도 있고 살림이라도 넉넉하면 그맛으로나 견디겠죠.

이혼하나 안하나 위자료 한푼 못받을 상황입니다.

왜냐면 달랑 돈 천만원 있는 사람이거든요.

사업 망해먹어서 이번에 집 필고 빛잔치 끝내네요.

앞으로 안좋은상황이 계속되면

나는 계속 들볶일텐데...그러기전에 빨리 헤어져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휴..한숨만 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