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9살 이구여..결혼 만 5년을 갓 넘겼습니다..
결혼 전 부터 남편의 구타가 있었지만..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
아이낳으면 좋은아빠 되겠지 ..
하는 바람에 결혼은 했지만..
구타는 계속 되었습니다...그렇게 5년이 지나고..
작년 7월 남편의 폭력을 견디다 못한 전 이혼할 결심으로 처음 친정엘 갔습니다
같은 지역에 5년이나 살면서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부모님은 당황도 많이 하셨고
이번 기회로 버릇한번 고치고 살아봐라...
그래서 다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화나면 때리는 대신 갖은 폭언과 욕설을 쏟아붇고
친정 욕을 하고....그 사람..7월 이후론 친정에 한번도 가지 않았습니다...
저 혼자라도 친정에 가면 눈치 주고...신경질 부리고...
이번에도 남편이 회식 하고 들어온다길래 퇴근하고 애들 병원 갔다가 친정 들러서 밥을 먹고
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친정가 있는 제가 못마땅해서...
이 시간 까지 집에 안가고 머하느냐...청소는 해 놓고 나왔냐..
씨x년 집에가서 개판이면 죽여버린다...는둥
갖은 욕설을 해대는 거예여....
회사 퇴근하고..애기가 열이 나서 병원 문닫기 전에 나오느라 청소는 못하고 왔다,,,고 해도
듣지도 않고...
그래서 그 자리에서 부모님께 저 이제 못살겠다고 얘기했죠
그 사람..회식하고 술 마시고 ..
저랑 못살겠다 얘기하러 친정에 오는중이라더군요..
화가나신 부모님... 시댁에 가서 얘기 하자고...6년동안 맞은거 시아버지는 모르셨거든요
가니깐..이 사람 먼저 와 있더라구요..
먼 불리한 얘기라도 할까봐 ...
늦은밤에...시부모님 친정 부모님 앉았는데..
그사람 더 가관이더군요...
"나 저여자랑 못살겠습니다!!" 샤워하고 속옷을 화장실 문 앞에 놓고 잔다는둥,,
전 남자친구랑 잠자리도 했다는둥...
그때 시아버지..그건 니가 너무했다...그러시고
시어머닌 너네끼리 해결할 문제를 이렇게 크게 벌렸냐고 머라 하시고..
시동생은 밤늦게 찾아왔네..형수님 그렇게 안봤는데...그러고
친정 엄마가 그럼 아이들은 어떻게 할거냐..고 물으니
걔들 내 자식 아니니까 안데려 갈거면 고아원에 보내라고...
친권 포기 해준다고...
부모님 앞에서 소리를 지르고 땅을 내려치고,,,
저희 부모님..그자리에서 할 말을 잃어 버리시고
그냥 ..법정가서 얘기 하자하고 나왔습니다...
다음날..아침일찍 찾아와서 법원가서 도장찍자 하더라구요
그래서..미쳤냐..합의이혼하게..소송걸거야...그러고 돌려 보냈는데
집 나온지 이틀째인가..그 사람 미안하다고 문자오고 전화오고..
그래도 제가 싫다 하니..친정와서 애들을 쑥 데리고 가더라구요
혹시라도 애들때매 돌아올까봐...
다음날 아침에 찾아와서 나한테 무릎꿇고 빌더라구요..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그래서 싫다 하고 돌려 보냈는데...문자,메일 계속 보내구...
어젠..친정 찾아와서 부모님께 빌었다고 하는데...
시댁에서는 애들 버려놓구..찾아 오지도 않는다고 서운하다 하고.
친정에 죄송하다는 전화 한통화 없고...
다시 산다 해도 시댁 식구들 볼 자신이 없네요..
그 버릇 다시는 못 고친다고들 하는데...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