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과 7년째 살고 있고 37세입니다.
문제점은,
1. 남편은 총각때 발기부전을 진단받았으나 치료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도 병원치료를 기피해서 부부관계가 거의 없습니다. 파란약을 먹으면 가능데 그마저 안될 때가 있어서 한달에 한번 정도 가능합니다.
2. 집안일 거의 하지 않고 밤새도록 인터넷 카드게임을 합니다. 액수는 크지 않으나 거의 새벽이 지나서 잠이 듭니다. 저는 이런 모습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결혼기간동안 맘 놓고 잔적이 별로 없습니다.
3. 월급을 제대로 가지고 온 적이 1년정도 밖에 안됩니다. 나머지는 자기가 벌어서 다 썼고, 생활비는 제가 조그만 사업을 해서 벌고 있습니다. (사업이 괜찮게 되니, 더 일을 안하려고 했습니다.)
4. 도박을 해서 2002년에 1000만원, 2007년 9월에 100만원, 12월에 100만원 날렸습니다. 2007년부터 월급의 70퍼센트를 가져오기로 했는데 9월, 12월에는 도박때문에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제가 이런 일 있을때마다 울고 힘들어하는데 항상 미안해 하면서도 세번이나 그런일을 저질러서...
어제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본인은 다른 것은 모두 제 마음에 들도록 고치겠다고 하나 카드게임하는 것은 그만둘 수 없다고 합니다.
작은 금액으로 게임할 것이고 월급은 제통장으로 바로 들어오게 할 것이며 일찍자고 병원다니겠다고 합니다. 나중에 카드게임하고 또 싸우기 싫다고 못 고치는 것은 인정해 달라고 합니다. 그래도 조금의 카드게임 허용이 안되면 자기도 이혼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단호하게 이혼해 달라고 하니 울면서 나갔습니다.
오늘 저에게 2500만원과 제가 일군 사업체를 넘겨주면 이혼한다고 합니다. 자기가 7년동안 집에 가져다 준 돈보다 많은 돈을 요구하고 제가 5년동안 열심히 만든 회사를 넘겨달라고 하니 정말 놀랐습니다.
너무 문제가 여러개라 이제 어느정도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뉘우치고 다시 그런 일이 없도록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잘한 거는 저에게 참 잘해주는 면이 있어서 아직 미련이 있습니다. 막상 헤어지자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저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없이 며칠 잤는데 오히려 마음이 편했습니다. 밤에 게임하는 거 안보고 잠을 자도 왜 안자지...하는 걱정을 안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남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아 이상합니다. 그냥 조금 외롭고 어색할 따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