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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딱히....아버지 땜시


BY 사과88 2008-02-22

먼저 저는 소주 2병 마셨답니다

여자인 관계로 이정도에 정신이 오락가락 합니다

남편도 무시하고 잔답니다

근데 저는 슬퍼서 계속 눈물이 납니다

술먹어서 나지요 평상시엔 나올 눈물도 없는 강팍한 사람인데 말입죠

제 나이 42세 아버지라는 존재는 언제나 제게 차라리 없는게 도움이 될 정도로

가슴에 상처를 많이 줬습니다

저는 어려서 할머니가 저를 키웠답니다 물론 아버지가 몇번 찾아와서 나를 데려가겼다고 하는 얘가를 듣기는 했지만 할머니가 완강히 반대했고 결국 고등학교에 사회생활 할때까지 결국 아버지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답니다.

그런거 있잖아요 가져보지 않으면 상실감도 모른다고......

저는 아버지 존재에 대해 아쉬움 없이 이제끼지 살아왔습니다

근데 아이셋에 남편과 이렇게 잘 살고 있는데 아버지가 자기 나이 73세이라고

만나자고 합디다 명절에 보자는데 저희는 시골쪽에 가지를 않아서 약속을 못정했더니

나중에 연락이 왔는데 3월 1일에 만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쪽 집안끼리 중요 대소사가 있어서

저를 부르는줄 알았더니 아니였던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