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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어린 사람이 반말할때


BY 상처받아요.. 2008-04-14

제 나이가 이제 40줄인데.. 아직 아이들은 무지하게 어립니다.
결혼도 늦게했고 아이들은 더 늦게 나아서 아이들 또래의 엄마들을 만나면 거의 99%는 저보다 어린 사람들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많이 동안이예요..  아이가 없이 다니면 30대 초반으로 본답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를 낳고 만나는 사람들이 저보다 5~8살쯤 어린데도 다들 제가 더 어리다고 생각하더군요..  나이도 어려보이고 실제 아이도 어리니 그렇게 생각하기가 쉽긴 하지요.
그래서인지 다들 처음에 저에게 반말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마에 나이를 써 붙여놓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일일이 나이를 밝히기도 힘들어서 참다가 저 혼자 속앓이 하기가 싫어서 이제는 나이를 밝히고 다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나이를 밝히고 다녀도 저에겐 언니라는 소리가 안 나오나봐요.  제가 인격이 부족한건지 포스가 약한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보이면 언니 소리도 스스럼없이 나오는 것 같던데..   나이가 많은 걸 알고 난 후에도 조금 조심은 하지만 기본적인 대우는 별로 변화가 없더군요.

직장다닐때는 직급서열이 있어서 이런문제가 없었는데 아이를 키우느라 집에 들어앉으니까 나이어린사람취급을 받네요.


누구는 그러더라구요..  젊어보여서 그런건데 뭘 그렇게 신경쓰냐고..  좋게 생각하라고..
하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저보다 까마득히 어린 친구들한테 누구엄마.. 누구엄마 하면서 반말 들으면 정말 스트레스 쌓입니다.   '누구엄마'라는 말은 나이가 있는 분이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엄마들에게 하는 말 아니던가요?  :(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죽했으면 저는 흰머리 생기는 것이 더 기쁘답니다.  염색 절대로 안해요...  
직장생활에서 항상 존대받고 살다가 이래저래 한참 후배들에게 반말 들으면서 살려니 속이 많이 부대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