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13

시모가 더 미워져.


BY 맏며늘 2008-04-16

구구절절 말이 길어지니 지금까지의 일을 다 쓸수는 없네요.

이번 명절에 곪았던 것들이 터지면서 "니가 ㅇ집안에 시집와서 아들을 낳았냐? 뭐가 잘났냐?"

하는 소리도 들으며  더 늦기 전에 이혼하라는 소리까지 들었네요.

자기 아들 늙어 이혼할거면 지금하라면서...

그래도 애들봐서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려고 아랫사람이 꺽어들어가자 싶어

하기싫은 사과하고 전화를 했더니..

시모라는 사람" 넌 왜 그러냐? 엄마한테 못 한다느니.. 내 아들이 그런 애가 아니었다느니..

걔가 참 가정적인 애라느니...."정말 속이 뒤집어 지네요.

자기 아들 바람나서 바깥으로 도는 것도 내 잘못이고

자기에게 싹싹하게 안하는 것도 내 잘못이고...

여우짓 못하는것도 내 잘못..

아들이 집을 나가 별거니 뭐니 하면서 딴데 정신 팔려 6개월을 집에 안 들어와도..그것도 내 잘못..

뭐 이런 개뼈다귀같은 시모가 있는지  정말 욕이 라도 하고 싶은데...

겨우 마음잡고 ... 그럭저럭 살고 있는 우리 가정에 풍파날까봐  참고 있네요.

10년을 시모때문에 싸워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진 남편과... 능력없어 이러고 사는 나 자신의

비참함에  시모에게 이혼서류라도 던져주며, ' 니 아들 새 장가 들여서 아들손자 낳고 잘 살아라'

하고 싶은데... 울하가 치밀어도 참고 있네요.

이런 어른같지 않은 어른을 얼마나 어른 대접하며 참아야 할지... 생각만 해도 화병이 도집니다.

다른 시모들은 안 그런 사람도 많더니만.. 왜  곰 같이 살아줘도  고마운줄 모르는 인간들이 있네요.

시모년이란 욕이라도 하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