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44

억울한 누명...


BY 파랑새 2008-04-25

우리 아래층 아점마 때문에 둔팅인 나 까지 예민해지려는 사람입니다.

무슨 소리만 났다고 하면 윗층인 우리 집에서 나는 소리라고  못박고

아이들이고 저만 만나면 시끄럽워 죽겠다면서 야단입니다.

어제도 울 아들(중2)검도 댕겨 오는 길에 아래층 아점마를 만났는데

하지도 않은 농구공을 갖고 드리블을 했다고 아들을 윽박지른 모양인데

그소리 듣고 제가 아래층에 내려갔습니다.

농구공 소리가 난 시간때는 울 애들이 없을 시간.

( 아들은 학원 막 나갔을때고 울 딸애(초6학년)9시에 돌아 옴)

둔팅인 저는 그냥 그려려니 하고 무슨 소리가 났는지 통 기억에 없읍니다.

그런데 아래층 아점마는 울 애들이 했다고 단정을 지으니.. 참 딱합니다.

딸애 방쪽으로 아이들 뛰는 소리.. 벽을 치는 소리.. 어른들 발걸음 소리 등등 많이

나는 모양인데 딸애 방에는 거진 사람이 없다보니 둔팅인 제가 무슨 소리가 나는지 몰랐는데

아래층아이가 윗집에서 아이들 뛰는 소리 식탁끓는 소리에 벽 치는 소리가 나서

무섭다고했다는데 정말 어이업습니다.

울 딸애가 어제 그러더군요 아래층 아점마가 들은 그날 울 딸애도 똑같은 소리를 들었다고

하더군요 (울 딸애는 워낙에 말이 없어서 그런소리 혼자만 듣고 있지 엄마한테 아무소리도 않하고

제가 아래층에서 무조건 우리 집이랜다 그랫더니 울 딸도 그때서야 그러더군요

나도 어제 그 소리 들었다고 ~~

오늘은 가만히 들어보았습니다.윗층에서 들리는것처럼 또렷이 엄청 시끄럽더군요

경비 아저씨도 불러놓고 이 소리 몇층에서 들리는것 같냐고 물었더니

분명히 소리가 크게 들리는데 몇층인지 알아야지 인터폰을 해 주던지 어쩌지요 그러더구뇽

아직 몇층인지 정확하게는 알수 없지만

13층에 7살유치원생 남자애와 1학년 남자애가 있구요

그 앞집에 같은 또래 남매가 있어요

그 애들이 시끄럽게 뛰어 다니는것 같은데

13층에서 떠드는 소리 14층에서 청국장 깨는 소리(13층 아점마 말로는 할머니가

방망이로 두드리는 소리 자주 듣는다네요)

그 소리가 몇층까지 들리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희는 10층 )

우리 아파트는 올해로 11년차.. 주공이며 층간이 얇아서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소리만 나면 울 집이니.. 정말 이사라도 가던지

아님 둔팅인 제가 노이로제 걸릴 정도 입니다.

몇층까지 소리가 울리는지 많은 답글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