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마시면 잠을 안잔다
2~3시간씩 혼자 떠들고 노래부르고 바닥도 쳐가면서..
밑에 집이 얼마나 괴로울까 아무리 얘기해야 소용없다
안방에서 자고 있는 우리한테 와서 시비걸지 않는 것만 해도 고맙다
그럴때보면 영락없이 정신이상자다
요즘따라 부쩍 이틀에 한번씩 마시더니 어제는 느닷없이 방문을 차고 소리를 지르고
자는 애가 깨고 경비까지 왔다가 갔다
나보고 정신이상이란다 니네 집에 가면 다얘기해야겠단다
왜저럴까?
진짜 정신이 이상해져 가고 있는 걸까?
사실 우리 시어머니도 이상하고 그쪽 외가사람들이 유명한 사람들이란다
술먹으면 못말리고 꼴통이라고
우리 시어머니는 술은 안드시는데 평상시에 아무도 못말리는 꼴통?이시다
그리고 늘 우울증같은 걸 달고 사시는데 나중에 들으니 병원에서 정신병 진단을 받았단다
그러니 겁이 안날수 없다 아직 오십도 안되었는데 저러니 , 젊어서는 안 그랬다
나이 들면서 어느날부터인가 저런다 잠안자고 신경쓰이게 하는 것도 못할짓이다
그나마 내가 아무말을 안하니 그렇지 수틀리면 폭력도 서슴치 않는다
늘 하는 얘기가 걸리기만 하면 죽여버리겠다이다 의처증도 내림이다
우리 시어머니가 심각한 의부증이다
아! 어떡해야 할까?
아침에 일어나니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다
내가 있었던 일을 다 얘기하고 어쩔거냐 따지니 되레 나한테 성질이다
애들앞에서 그런 얘기한다고
미친놈 애도 옆에서 다 지켜봤는데
내가 잘 안해줘서 그렇다는 둥 끝까지 내탓이다
미친짓할때보면 당장 정신병원에 쳐넣어버리고 싶다
들어갔다 오면 완전 죽인다 지랄하겠지
그리고 직장도 없어질 거 아닌가?
그러니 내가 저 꼴을 다 지켜보고 살아야 된다는 건데
정말 애들만 없으면 멀리 도망가버리고 싶다
저인간한테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
술안마시면 아무문제없다 언제 그랫냐 싶다 하지만 이젠 그것도 보기싫다 가증스럽다
어차피 그대가리속에 한놈의 미친인간이 같이 살고 잇는거 아닌가?
그리고 참을 수없는건 늘 내한테 핑계를 댄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 가려 한다는 것이다
남들앞에서는 그렇게 사람좋은 척한다 다들 세상에 좋은 사람 인줄 안다
한번은 화가나서 직장에 아는 사람들에게 다 떠벌려버리겠다고 했더니 대낮부터 술쳐먹고 진짜 학을 떼게 만들었었다 남들에게 알려지는 건 그렇게 무서운가보다
이웃이 경찰서에 신고라도 해줫음 좋겠다 그래야 좀 정신차리지
전에도 큰사고치면 한번씩 스스로 마음먹고 정신과를 찾기도 했다
그래야 오래가지 못한다 길어야 한두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