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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


BY ㅠㅠ 2008-06-04

제가 요즘 돈을 많이 쓰네여.

 

그냥 마흔이 넘어가니.마음이 허전한건지.여태 아끼며 살았지만.그게 돈이 되지는 않아여.

 

사기꾼한테 걸려서.그냥 목돈이 날라가더라구여.다시 그돈 모을라면 맞벌이해도 최소

 

5년이상이나 모아야 할거고.남편은 그냥 벤츠한대 없어졌다고 생각하라고 하지만.

 

정말 허무하게 돈이 눈앞에서 없어진후.그냥 노력해도 안되고 돈을 모을라고 해도 맞벌이도

 

잘안되고.ㅠㅠ.

 

요즘 일을 하는데.그냥 하나도 저축하지않고.그냥 쓰게되네여.

 

정말 쓸일이 생겨여.

 

구정에는 시댁 아이들 학비보태라고.세쨰네300만원.큰집에.100만원.

 

4월엔 친구 미국가서 공부한다고 해서.100만원..친정부모님.생신겸 서울오신다고해서

 

200만원...5월에는 이가 안좋아 체치과가니..115만원..아이도 안좋다고 하니.93만원이라고

 

정말 그래서 잇몸엔 좋다고 워터픽 15만원.개업선물로 전화기.책.16만원...

 

그냥 돈이 통장에 있고자 안한다고 생각이 드니.그냥  쓰는데로 .살아여.

 

6월이되니.통장에 구멍날라합니다.ㅠㅠ

 

정말 남들 갖는 명품이란건 고사하고.핸드백 2만원-3만원이 고작이고.옷은  2만원티셔츠

 

바지도 이월상품골라.줄여입고.이리 살았는데.

 

정말 아이티셔츠도 보통 5000-6000월짜리 입히고.

 

근데.올해는 그냥 써야 할떄 써 본다 생각하고 막쓰는데.

 

저 이래도 되지여.

 

아직 안경알이 다 망가졌는데.사실 제가 제꺼 아낀다고.치아도 항상 아말감하고.

 

근데.이번엔 치과에서 아말감안한다고 해서.그냥 금으로 하긴 했지만.

 

그러니 아이도 그냥 치아색으로 충치치료하고.남들하는 호사를 누리고 싶어서.이러는데

 

정말 올해만 이런다고 하는데.모르겠어여.이 불경기에 제가 뭐하는 짓인가 하는것도.

 

모르겠어여.6월21일도 결혼기념일인데.그냥 제손에 가락지하나 없는데.은가락지라도 하나

 

할까 하는데.너무 큰사치인가여.

 

친구한테는 꼭 해주고 싶었는데...정말 이번 아님.해줄수 없을거 같아서.정말 제가 돈 있음

 

다 퍼주어도 좋을 친구거든여.여자들은 그런친구 있기 힘든데.사실 마음은 제가 너무 고마운

 

그런 친구라서.항상 제가 받기만 했지여.여유가 없어 항상 도움을 받은처지라.큰맘먹고.

 

한번 한거고.부모님은  큰행사가 있어..저보고.가난해서 부모님이 식사대접도 그냥 횟집에서

 

싸게 해드렸고.제가 용돈드리는것도 받는거 힘들어하셨는데.

 

잘사는 동생한테는 크게 부담없이 받으시던데.그랬어여.큰딸이 되어가지고.정말 해드린게

 

없는거 같아서.이번에 한거고.

 

남편이 시댁형들 너무 고맙다고 그냥 해주고 싶다고 해서 저도 이번엔 갈등을 접고.그렇게

 

돈을 주게 되었어여.결혼16년동안 해주고 싶어 마음을 졸이는 남편한테 크게 인심을 썼지여.

 

주고 나니 좋데여.그래서 잘 줬다고 생각을 했어여.받는 사람은 너무 적은 돈이겠지만.

 

제가 400만원저축할라면.적어도 두달이상을 모아야 하거든여...

 

이거.사치 아니지여.

 

아직 6월인데..왜 더 쓸거 없나 하는 생각이 드네여.

 

마음이 허전한건지.아님.갱년기가 와서 그냥 막뭐라도 사게 되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