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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외조카글 올린 이모..


BY 이모.. 2008-06-17

저번에 20개월된 외조카를 보게 되었다는 이모예요..

동생은 마치 낼이라도 맡아달라는 식으로 ..문자를 보내고

엄마가 동생한테 스트레스를 엄청 주셨나해서 맡아주기로

했거든요..

확실하게 결정된 거면 언제 올건지 물어봤더니..

이번엔 친정아빠가 그냥 냅두라고 했다면서 저보고 좀 기다려

달라는 거예요.

사실..몇 달전에 그 동생이 직장에 취직한다고 아기를 저희집에

맡길려고 데리고 와서 잔 적이 있어요.아기만 덜렁 맡기고 가서는

아기보고싶다고 하루만에 데리고 가버린 일이 있어서 ..

돈을 바라고 한건아니지만 그때도 사실 서운한것이 ..아기맡기면서

아무말도 없이 엄마도 그렇고 동생도 그냥 가버리니 좀 황당했어요

저도 생활비를 타쓰는 입장인데 동생은 월급을 받으면 주겠다는 식이고.

답답했었는데 하루만에 미안하단 소리도 안하고 데리고 가버리더니

이번엔 당장 맡길것처럼 그러더니 ..또 이런식이고..

그래도 아기를 다시 키우게 된다고 생각하니 맘도 설레고...저도 맘을

단단히 먹고 있고 남편과 아이들도 좋아라 하고 있는데..

당장 보내라고 찬성하던 엄마도 아빠가 반대한다고하니까 그냥 냅두라고

했다고 하고 ..아기땜에 싸우는 부모님땜에 속상하다는 동생은

이젠 아무말도 없으니 중간에서 저만 바보된거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