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에 몸 담고 사는 40대후반의 아줌마다.
난,
거의 청바지와 티셔츠차림으로 출퇴근하며,
퇴근후엔 가정관리도 해야한다.
후회가 되는데...
고백해야하나~ ~
우리회사의 제조제품의매출은 연간 80억인데
왜 고통스러워서 잠이 안오고,
문닫을 날만 기다리는지...
공장을 가동하면 한달의 손실이 몇천만원씩생기니까
손실원인은 원자재가격이 너무 비싸고
부자재가격도 마구 오른다.
또한, 필요한 인원도 전년의 같은 매출이어도 자꾸만 더 필요한건
까다로운 일손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주 40시간이 7월부터 시행되면 인건비가 또 오른다.
열심히 일하는 생산라인의 직원들은 당연히
더 받고 일해야 한다.
제조업체직원은 정말 고생하며, 성실한 아름다운사람들이다.
그런데,
제품단가가 그대로 있어도 손실발생인데
단가가 자꾸 떨어진다.
도저히 맞출수 없는 단가지만, 공장은 가동한다.
직원인건비는 오르지만,
손해보며 언제까지 버틸지...
문닫으면 50명의 직원이 어딘가로 가야된다.
그래도, 제조업하면서 큰돈 못벌어도 산업역군으로써 긍지가 있었는데...
항상 시달리는 매입처의 결제전화가 괴롭기 짝이없고,
언제까지 시달리다
회사를 정리 할런지...
새정부가 제조업을 살릴 희망을 가졌건만,
이젠 믿음도 없고...눈물이...
우리같은 사업장을 운영하는 분들
망해가는 시간,시간들속에서
얼마나 고통의 나날을 보낼런지 가슴아프다.
처음부터,
남편의 공장에 나가지 말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