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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재테크도 잘하는데


BY 신세한탄 2008-06-20

결혼해서 지금까지 애 낳은 일년만 빼고 계속 직장생활을 했어요.

저흰 딸이 셋인데 언니랑 동생은 집있는 남자랑 결혼했구요.

연애루여..저도 연애루 결혼했는데 대출 받아서 전세 얻어서

결혼 했네요..저한테 잘하고 착한 사람이였거든요.

지금도 잘해주구요..근데 얼마전에 동생이 아파트 분양받고

싶은게 있다고 모델하우스 같이 가자고 하길래 함 가봤어요.

용인에 성복 힐스테이트 더라구요..넓고 인테리어며 얼마나

좋은지 눈이 휘둥그래 구경하다가 왔는데..왠지 그날

집에왔는데 짜증이 넘 나더라구여..우리도 언젠가는

그런집에서 살겠지하고 맥주 한잔 마시고 맘을 달랬는데..

아까 점심먹고 커피 마시는데 또 전화왔네요..

울 동생 들뜬 목소리로 계약했다고 근데 갑자기 눈앞에

시뻘건 머가 휙 지나가면서 제 목소리가 바뀌더군요..

휴~ 오늘 밤에도 맥주한잔 먹고 자야할꺼 같아요.

나중에 동생네 집에 못 놀러 갈꺼 같아요.

그렇게 좋은집에 갈때마다 저 열받을꺼 아니예여..ㅜ.ㅜ

저도 우리집이 있어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