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이트에서 만나서 어쩌다가 사랑의 마법 보자기를 뒤집어 쓴 일이 저에게도 실지로
일어났었죠
모두들 불륜의 온상이라 부르던 나이트 그곳에서 만났다는 것만도 좀 꺼림찍하게 느껴
지셨겠지만 전 결혼 십삼년 만에 첨 일어난 로맨스였어요
정말로 그사람이 저를 떠났을땐 심장을 도려내어 소금에 절이는듯한 아픔도 함께 겪어야 했어요
다행히 좋은 사람이어서 다섯번 만나고 저한테 걍 가정으로 돌아가라더군요 저의 맘이 진심임을
알아채고는 더이상은 저한테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네요 지금은 그분이 고마워요... 그땐 원망스러웠지만
그렇게 제맘을 정리해가던 중 저에겐 친구에게서 일어난 청천 벽력같은 소식을 접했어요
제 친구가 남자를 사귀었나보더라구요 그런데 문자메세지가 남편에게 들킨후 집을 나가버린거에요
애를 누ㅏ두고요 그래서 측근 친구들이 언능 집으로 돌아가라 너네 신랑한테서 우리한테 전화가
온다 이렇게 접선을 하던중 지금으로부터 10일전에 그 신랑이 농약을 먹고 자살을 하고 말았어요
정말 티비에서나 머 나먼 일인줄 알았던 일이 제가 알던 지인에게서 일어나니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는지 밤에 잠이 안올정도였어요
전 그때 깨달았어요 내게는 한땐 로맨스였고 설레임이 였지만 상대편에겐 농약보다 더한 아픔이자
독약이 될수 있다는것을 몸소 알게 해준 일생일대의 사건이었어요 ....
님 정신을 바로 가다듬고 가정으로 돌아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