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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남자로 산다는 것


BY 상처난 날개 2008-07-04

우리 나라에서 남자로 산다는거 참 어려운거 같아요

속상해방에서 여러가지 사연도 접해보고 그 사연에

가슴아픈적도 많지만 그리고 나 또한 가끔 유머러쓰한 답글도

올리지만 오늘은 아무것도 없는 집안에 태어나서 오로지 혼자힘으로만

살아야 하는 저와 남편의 이야기좀 할랍니다.

가난한 집에 세쨋딸로 태어나 성실한 남자를 만나 7년을 지켜보다 이사람이다

싶어 인사드리러 시댁에 갓습니다

"헉 켁" 그집은 우리집보다 훠얼~~씬 가난햇습니다.

이기 뭔 운명의 장난이랍니까

그래도 둘이 여~~얼씨미 돈을 모아 결혼전에 조그만 집을 장만해놓고 2년후에

결혼햇습니다.

여차저차 살다가 조그만 사업을 시작햇습니다.

나름 열심히 해서 아파트도 장만하고(지방이라 좀싸요) 조그만 2층짜리 상가도

하나 소유하고 있습니다

남들 보기엔 그냥저냥 부러워 보이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잇는돈 탈탈털어 상가짓고 융자얻어 이자돈에 생활비에 아그들2교육비에

쪼금만 수금이 안되면 유지하기가 엄청힘이 듭니다.

직원들 월급에 세금에 자재대금에 휴.......

그런데 돈이 없어 힘들어져도 내가 어찌해볼도리가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모두다 울 신랑몫이니 혼자 스트레스 엄청받고 여기저기 사람들한테 상처도

마니 받습니다.

옆에서  보면 때론 너무너무 불쌍하고 안쓰럽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젤 외롭고 슬퍼보일때도 잇습니다.

우리 여자들이야 머 가족이나 칭구들하고에 이해관계지만 돈을 상대로

하는 남자들의 이해관계는 때론 좋을때도 잇지만 때론 치사하고 비참할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전 이제부터 완전 우리 신랑편이 되기로햇습니다 ㅎㅎ

힘빠져 잇는 나의 사람 신랑아

이건 내 진심이데이~~~

니 억쑤로 사랑한데이

여~~얼씨미 뛰어야 나 먹여 살릴꺼 아이가

팟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