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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 리모델링


BY 이웃집 아줌마 2008-07-29

 

미국발 경제위기에 유가상승까지 겹쳐서

신문을 열면 온통 못살겠다는 소리, 가계부 적자타령이 대부분이다.

 

며칠전, 눈길을 끄는 기사가 하나 있어서 읽어보니

참...뭐라고 해야할지......

이해는 하면서도 공감이 전혀 안되더라.

 

20억 아파트에 연봉이 1억 2천인 중산층인데

올해부터 적자가 나서 노후를 어떻게 설계해야할지 막막하다는 하소연이다.

가계부를 살펴보니, 아이들 교육비에 연간 6천만원...

 

월수입 200만원이라는 서민 가정은 아이들 교육비가 월 100만원...

 

아이들 다 키우고 노부부만 사는집 할머니,

물가가 천정부지라고 난리를 치면서 마트에 다녀온 장바구니에 삼겹살이 2만원..

삼겹살이 왜 이렇게 비싸냐고 마트직원이랑 싸웠단다.

 

외부환경이 바뀌면

수입이 크게 늘지않는 이상, 내 살림규모도 줄이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

인플레가 심할 때는 가만히 앉아서 수입이 10~20% 깎이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월소득이 그대로라고 해서 지금까지 누리던 것을 계속 주장한다면

적자가 날 수 밖에...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를 못한다고 했으니

내살림 내가 알아서 해야지..

 

월소득 1000만원도, 500만원도, 200만원도

항상 넉넉하지 않은 것이 인생사인데

돈이란 쓰기 나름이다.

가계부에 거품이 없는지 돋보기를 들이대고

별다른 효용이 없는 교육비는 줄입시다...

비싼 삼겹살은 등심이나 앞다리살로 줄이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앞으로 8월,9월....

8월엔 건설사 줄도산이요...

9월엔 제2 금융권을 시작으로 은행권 위기설이 나도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법 힘든 시기가 될지도 모르는 2008년 여름, 대한민국 아줌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