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권을 남편이 갖고 있어서 난 생활비라고도 할 수 없고 용돈을 타서쓴다
달마다 일정한 돈을 주는건아니구
그때그때 타서쓰는정도
사실 넉넉하진 않지만 필요할 때 애기하면 주긴주지만
거의 잔소리는 한다
"먼저 준거 다 썼어"
"얼마나 줬다구"
"아껴라~~아껴"
너 돈 넘 많이 쓴다"
참나... 몇만원 주면서
십만원 가져갈때도있지... 집안일에 쓰는거(그것도 다 내가 쓰는줄안다)
나에게 쓰는거는 이삼만원...
누가 알랴~~
그런 상황이라
난 기회만 있음 삥땅?을 친다
사실 금액은 얼마 안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난 계속 그 짓을 하게되더라
남편모르게 써야하는 곳이 있지않은가???
아구 처량하다 내신세...
어제 어이없는 일이 있었다
몇년걸려 한 백오십 모은 것같은데
난 나누워서 봉투에 담아놓고 보석함에 놔뒀는데
몇개는 이곳 저곳에 두었구 ...
요즘 친정집에 있는데 오늘 남편이 전화와서
대뜸 "
다이아반지 어딨어 "
"왜"
"확인해볼께있어서" 순간 난 뜨끔해서
"글쎄 갑자기 생각이...안나네 나 가면 찾아"
조금있다 전화 벨이 울리길 몇차례(찾는느낌받음)
난 더 조급해서 화를 냈고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걸리면 어쩌나.. 그렇다면 신뢰가 깨질텐데...
매사 그런줄 알구...
얼마후 전화와서는
"찾았다.. 너 돈 많더라... 여기저기 봉투에서 돈이 막나와~~"
"띵 ... 그게 왜 거기있었지??... 생각전혀안나네 예전에 당신이 준 용돈 나뒀었는데..."
"너 정말 생각안나? 진짜? 클났다..."
난 속이 탔고...부글부글...
저녁무렵 넘 속상하고 화가나서 친정에서 전화통화 못하고
문자를 했더니(너무한다고 몇년걸려서 만든거라고 비상금 그거라도 없으면
불안하다구...
나보고 어이 없단다
내가 넉넉하진않지만 너 쓸만큼은 준다나???
장난식으로...
몇십만원도 아닌 몇만원씩주면서...
비자금을 숨기려면 완벽하게 했어야지..
난 왜이리 바보인지...
초라해지는 내신세...
사실
예전에도 이런경험있다..
한 십오년전 그 때도
몇년을 걸쳐서 60을 만들었는데
남편몰래 꺼내서 만져보고 하다가
바보같이 그 봉투를 옷장 위에 올려놓고
잃어버렸나보다 그날 따라 남편이 옷을 찾았는데
그 봉투를 찾았던것이다
이 봉투뭐야? 왠거지? 너꺼야? 난 더 겁나서는 아닌데...
그 때 그 심정이란.... 남편은 엄마가 갖다놨나 하고
홀라당 쓰더라 보너스받았다면서... 내가슴은 찟어졌는데...
그 후론 그 짓을 안했다
하지만 왠지... 알리지않고 쓸곳이 있더라... 더욱 친정일에...
해서 몇년전부터 다시
만들기 시작한건데... 울고싶다...
님들 이문제 어찌풀까요??
남편은 그돈 너꺼니 인심쓰듯 쓰라나... 그곳에 놔뒀다구요..
근데 넘 찜찜한 기분...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