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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막히다!!(비자금)


BY 나바보!! 2008-08-02

경제권을 남편이 갖고 있어서 난 생활비라고도 할 수 없고 용돈을 타서쓴다

 

달마다 일정한 돈을 주는건아니구

그때그때 타서쓰는정도

사실 넉넉하진 않지만 필요할 때 애기하면 주긴주지만

거의 잔소리는 한다

"먼저 준거 다 썼어"

"얼마나 줬다구"

"아껴라~~아껴"

너 돈 넘 많이 쓴다"

참나... 몇만원 주면서

십만원 가져갈때도있지... 집안일에 쓰는거(그것도 다 내가 쓰는줄안다)

나에게 쓰는거는 이삼만원...

누가 알랴~~

 

그런 상황이라

난 기회만 있음 삥땅?을 친다

사실 금액은 얼마 안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난 계속 그 짓을 하게되더라

남편모르게 써야하는 곳이 있지않은가???

아구 처량하다 내신세...

 

어제 어이없는 일이 있었다

몇년걸려 한 백오십 모은 것같은데

난 나누워서 봉투에 담아놓고 보석함에 놔뒀는데

몇개는 이곳 저곳에 두었구 ...

 

요즘 친정집에 있는데 오늘 남편이 전화와서

대뜸 "

다이아반지 어딨어 "

"왜"

 

"확인해볼께있어서" 순간 난 뜨끔해서

"글쎄 갑자기 생각이...안나네 나 가면 찾아"

조금있다 전화 벨이 울리길 몇차례(찾는느낌받음)

난 더 조급해서 화를 냈고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걸리면 어쩌나.. 그렇다면 신뢰가 깨질텐데...

매사 그런줄 알구...

 

얼마후 전화와서는

"찾았다.. 너 돈 많더라... 여기저기 봉투에서 돈이 막나와~~"

"띵 ... 그게 왜 거기있었지??... 생각전혀안나네 예전에 당신이 준 용돈 나뒀었는데..."

"너 정말 생각안나? 진짜? 클났다..."

난 속이 탔고...부글부글...

 

저녁무렵 넘 속상하고 화가나서 친정에서 전화통화 못하고

문자를 했더니(너무한다고 몇년걸려서 만든거라고 비상금 그거라도 없으면

불안하다구...

나보고 어이 없단다

내가 넉넉하진않지만 너 쓸만큼은 준다나???

장난식으로...

 

몇십만원도 아닌 몇만원씩주면서...

 

비자금을 숨기려면 완벽하게 했어야지..

난 왜이리 바보인지...

초라해지는 내신세...

 

사실

예전에도 이런경험있다..

한 십오년전 그 때도

몇년을 걸쳐서 60을 만들었는데

남편몰래 꺼내서 만져보고 하다가

바보같이 그 봉투를 옷장 위에 올려놓고

잃어버렸나보다 그날 따라 남편이 옷을 찾았는데

그 봉투를 찾았던것이다

이 봉투뭐야? 왠거지? 너꺼야? 난 더 겁나서는 아닌데...

그 때 그 심정이란.... 남편은 엄마가 갖다놨나 하고

홀라당 쓰더라 보너스받았다면서... 내가슴은 찟어졌는데...

그 후론 그 짓을 안했다

하지만 왠지... 알리지않고 쓸곳이 있더라... 더욱 친정일에...

해서 몇년전부터 다시

만들기 시작한건데... 울고싶다...

 

님들 이문제 어찌풀까요??

남편은 그돈 너꺼니 인심쓰듯 쓰라나... 그곳에 놔뒀다구요..

근데 넘 찜찜한 기분...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