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남편이 회식이 있었습니다,
말이 회식이지 . 형님으로 모시는 선배와 그 선배 손님이와서 셋이서 밥을먹고 노래방까지 갔답니다.
그선배는 좀 늙은여우같은 면이 약간 있는분인지라, 좀 탐탁치는 않았지만 , 약속이라 가더라구요..
그다음날 빨래를 하려다보니, 등에 약간 립스틱이 스쳐있고, 오른쪽 팔과 어깨부분에 여자분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더라구요..
남편은 처음에는 웃어넘기려고 하는건지, 아무것도 아니다, 기억이 않난다, 등등 회피하더니
어제는 그러더라구요, 자기입장을 좀 이해해주면 않돼냐고,하더니, 다음날 편지를 써놓고 출근했네요.
당시 상황을 고려하지않고 이야기한다고, 제 마음이 풀릴때까지 기다리겠다네요..
편지를 읽고 마음이 약간 풀리기는 했지만
자꾸만 그때의 상황이나, 옷에묻은 싸구려 화장품냄새가 떠올라 미치겠습니다..
외도를 한것도아닌데, 그래 그냥 한번만 넘어가주자.. 마음을 다잡아도...
화가나고, 서운하고, 그렇습니다..
결혼8년동안 아무런 사고없이 무탈하게 살아왔는데.. 너무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