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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모시는거 힘든가요.


BY 새댁 2008-09-11

  며칠전에 시아버님 제사여서 신랑이 딸데리고 갔다왔거든요. 저는 둘째랑 집에있고 대신 전이랑 과일은 사서 보내거든요.며칠뒤가 추석이라서 저는 제사에는 항상 안갔거든요.거기에대해서 누구도 불만은 없구요..문제는 이번에 신랑이 다녀왔는데 어머님께서 이제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제사하고 명절제사 다 누가해도 좀 해라고 했다네요. 맞는 말씀이긴하죠.어머님 연세가 76살이구 집에 촌이라서 장보고하려면 힘드신건 사실이에요. 예전에는 제가 지내려고 마음먹은적도 있어요.근데 그건 정말 아무것도 모를때 뭐 어렵겠어 생각하고 정말 뭐모르고 생각한거죠. 어머님 생각하면 마음은 안좋은데 문제는.........

 

제가 화나는건 저희신랑이 막내고 형님이 계시거든요.꼭 맏이가 하라는말이아니라  아주버님이 여자가있으세요. 연애도 10년 정도하셨고 같이살고있구요. 그런데 결혼도안하고 혼인신고조차도안하고 살면서 지는 며느리로 이집 사람으로 인정받고싶어하면서 지는 하는게없어요. 명절에는 못온다 대신 명절빼고 다른 자린 다 오겠다해놓고 것도 안오고 명절에는 저거 양엄마가 혼자있어서 지는 못온다네요. 나도 울 엄마 혼자있는데 ..저번에 아버님 돌아가셨을때 지한테는 연락안했다고 많이 섭섭해하더라구요..당연히 연락해야하는거 아니냐면서..어이없었죠..시누들도 다 싫어하거든요...

행동이 일치하지가 안잔아요. 이집사람으로 인정받고싶어하면서 며느리 노릇하는건 없어요.아버님 제사때도 작년에는 왔는데 밤늦게 왔다가 설거지몇개해놓고 가는게 다예요.저는 애둘데리고 전하고 과일 준비해오는데 지는 빈손으로 것도 늦게와서 항상 일찍 나가고싶어서일찍나가자고 눈치나하고.......올해는 오지도 안았다네요. 정말 너무 밉고화나요..남의집 장남을 붙들고 결혼도안하고 동거나하면서 편하게살려는거 아니겠어요. 그렇게밖에 생각이안돼요. 너무 화나서 신랑하테 그랬네요. 아마도 어머니 돌아가시면 결혼하려는 모양이다. 그랬죠...홀가분하게..

 

아마 어머님 생신에 다 모이면 제사 누가 모시나 의논할텐데...아마도 저보고 모시라고 할거같아요.큰시누는 한번씩 만나면 그래요. 신랑보고 엄마 너거가 모시고가라면서 .......그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 아니잔아요..많이 의논하고 신중히 생각해야할문젠데 큰시누는 한번씩 만날때마다 당연히 우리가 해야하는거처럼 그렇게 말하니까 넘 화나고 .........저는 더 자신없어요. 어릴때부터 저는 동생이랑 둘이 살았거든요. 부모님은 사정이있어 따로살고......누구하고 같이산다는게 정말 상상만으로도 힘들거같아요..친정엄마라도 저는 같이 산다면불편할가같아요..어머니 생각하면 마음은 안좋은데.......무조건 왜 제가 해야하는지 화가나요..정해진건 아니지만 돌아가는게 그러니까...아주버님이 여자도 없고 정말 혼자 홀애비처럼 살고있다 그러면 제가 싫어도 제가 모셔야겠지만 그여자하고 사는데 ...............

 

시아바지 제사만 지내까 생각하다가도 하나하면 다른것도 당연한거처럼 우리차지가 될거같아요. 내년부터는 직장도 알아보고 맞벌이 할생각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화만나고...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