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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멋대로인 남편의 행동


BY 맘상해 2008-09-11

울화가 치밀어서 못살겠다...휴~~

 

남들은 가정적인 남편을 부러워한다지만...

내 눈엔 그저 자기 뜻대로만하는 자기중심적인사람

 

경제권을 다 갖고 있는 남편은

자기 하고 싶은 것은 뭐든 하고만다 좋은 것이든 나쁜것이든

본인은 술,담배하는 것 보다

이런 취미가 백번낮다고는 하지만..(골동품, 애완견기르기,오디오등등)

한번 빠지면 난 안중에도 없이 사들이고 본다

정신못차리는 꼴은 ㅠㅠㅠ

 

난,그래 하루 술집가면 몇백쓴다는데

이게차라리 낮다 싶지만... 속은 부글부글

더우기 그런이유는 내 수준엔 돈이 없으니 일일이 타서쓰는데

뭐좀 필요해서 한다고 하면 그잔소리

돈좀 아껴써라... 우리 아껴야한다... 돈모아야지..

참... 지하고 싶은건 다하면서...

뭔 토를 그리도 많이 다는지...

그러니 하고싶은건 거의 반도 못한다 그 잔소리 듣는이 안하고말지

이러고 산지 20년...

 

시간지나고 뒤돌아서선

미안해 내가 잘못해주네 돈도 펑펑 못주고 이구

그소리 젤로 듣기싫다 언제나 말로만

행동은 변화가 없으면서 욕심이 너무 많은 남편

어찌해야좋을지

이젠 조금변화겠지 하지만 역시나

뭐든 자기가 하는 짓은 옳고 남이 하는 짓은 아니라는...

자기 잘난 멋에 사는 사람이다

마트에가더라고 내가 조금 시간을 지체하면

안절부절 짜증내고

자기가 그러면 당연하다고하는 사람

 

난 차타고 주유하는거 진짜싫다(기름냄새에 머리가 아파서)

외출할때 볼일 있는거 먼저 다보고 출발하게 했으면 좋으련만

식구들 다 차에 태우고 기름넣고 그 싫다는 골통품상회가서 볼일보고

그러고 출발... 하는경우가 허다하다

 

나도 속터지는데 기다리는거

매번애기는 한다 내가 진짜싫으니 볼일 있으면 다보고 출발하자고...

 

우린 20년전부터 외출만하면 싸웠다 서로가 어찌 의견이 안맞아도

이번엔 혹시나 하면 역시나 그이유는 난 밖에나가면 오랜만에 맛난것도 먹고싶고(외식 엄청싫어한다

밖에 음식 거의 안먹음)분위기 좋은 곳에서 차도 마시고싶고(그 공기 탁한 곳엔 뭐하러가냐 한다)

드라이브라고 나가면 쓴 자판기 커피도 없다

쭉~~같다 그냥 오기다 더우기 싫은건 난 천천히 차분히 다녔으면 좋은데

뭔 곡예를 하는지 붕~~ 끽~~~연속 (이래야 차 타는 맛이 나지)

와~ 엄청 짱난다 음악을 틀으면 시끄럽다고 탁!!끈다.

 

내 팔자려니 하다가도 아구 ....

 

장도 거의 다 받아준다

난 싱싱한거 조금씩 자주 사다먹자주의

그 사람 뭉턱뭉턱 지가 시장 아줌마들 영웅인냥 (여긴 소도시다)

싹쓸이를 해온다 난 감당안된다

나물도 엄청 많이 사와서 손질해서 매번 냉동실에 넣구

문어, 생선 ... 징그럽다.. 물론, 사와서 한시간 손질해서 놔두면 먹기야먹지만

그래도 그 때마다 받는 스트레스...

오늘도 연방전화질이다

고추몇근사야돼 30근만 필요하다고 애기했구만 연신전화다 그거갖고되냐고

작년에 그 곳에서 산 고추가 넘 맛이 없기에 다른곳에서 사자고해도

아랑곳도없다(태양초 값은다받고도 김치는 시커멓게 죽는데...)

다른야채도필요해? 아니...

 

하지만 집에온 남편은 뭔 잔치를 치르나??

역시나다 이것저것 저걸다 어쩌지...

제사거리도 자기 멋대로 나물을 뭉텅뭉텅...

 

고마운 생각보다는 얇밉다는 맘이 앞선다

자기하는것만 하지 내가 신경쓸 일마저 미주알 고주알 참견이다

그래.. 자기 수중엔 돈이 있으니

뭐하나 하려해도 지갑엔 돈하나 없는 난 너무비참하다

 

이젠 그만 미워해야지 주문을 외우지만

지금 이순간 다시 우루룩 무너진다

꼴두보기싫다... 나 열받게해서 죽일려고하나??

 

속이 부글부글 풀을 방법이 없어 이 곳에 하소연을 해봅니다

님들~~~ 내나이 44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사는거 정말 지겨워요

어릴 땐 어려서 (들 그리사는 줄알고)참고 살았는데

남편은 저보다 8살 많거든요

남들과 거의 타협이란 없고 오직 자기 말이 법인 이사람

이세상에서 자기가 젤로 잘난줄 아네요

정말 어쩌지요 이젠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좋은말씀들 기다립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