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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이라네요.


BY 울고싶다. 2008-09-16

  

얼마전에  갑상선검사을 하였다.

 

초음파상으로 모양이 이상하다하여 조직검사를 하였어요.

 

설마하는  마음으로  5일을 기다렸는데  유두갑상선암이라네요.

 

병원앞을 나오는데 지금까지 살아온날들이  카메라 필림돌아 가듯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데라고요

 

결혼초에는 시어머니와의 갈등으로 마음고생했고 남편이 시누이 보증을 잘못서서 10년이 넘게 마음고생 했건만.

 

모아둔 돈 없이 월급쟁이가 수천만원 을 저희들이 떠안았죠.

 

아이들 학원이며 먹을것 한번 제대로 사주지못했는데

 

시어머니 당신딸때문에  힘들어도 미안한 마음 전혀가지고 있지않아 야속했건만

 

  그래도  노인네라 이해하고 미워하는마음  없었는데  오늘따라  많이 미워지네요.

 

  2-3년전 모든재산 가지고  작은 아들하고 산다고 가셨지요.

 

 끝까지 동서네 집에서 건강히 잘계셨으면  바랄게없다.

 

글을 쓰니 눈물이 앞을 기리네요.

 

속상해 몇자 적어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