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어디다 글을 써야 할지 몰라.. 속상한 맘에 글 올려봅니다..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 4살둔(현재 38개월) 아이의 엄마랍니다..
저희 아이 말이 많이 늦어요...(엄마, 아빠두 말한지 얼마 안됐어여..ㅜㅜ)
그나마 요즘은 저도 많이 느낄 정도로 말을 많이 하지만..
헌데 남편은 그걸 잘 모르내여... 맨날 말이 늦다구 머라하구...
물론 저도 답답하고 남편 심정 모르는거 아니지만 가끔 저희 엄마 얼굴 보기가 미안하내여..
제가 직장에 다니고 아이는 저희 엄마가 봐 주시는데여...
저희가 집이 멀어서 자주 집에 데려오지는 못하구여... 남들은 퇴근해서 데려 온다고 하는데..
저흰 그런것두 없이 그냥 가서 보구만 오는 실정 이랄까?
그나마 그것도 최근 친정 가까이 이사해서 요즘엔 데려와서 같이 자기도 한답니다..
나름 할머니가 키워서 그런거 같다고 그러셔서 어린이집에두 보내구 있구여..
근데 저희 아이가 말을 못 알아듣는건 아니예여.. 말을 못하는것 뿐..
말을 해서 설명을 하면 다 알아듣거든여...
어느날 부터 남편이 자꾸 언어치료에 데려가자고 하는데 저희 아이 병원을 무지 싫어 합니다.
병원이 아닌것처럼 되어 있다고들 하는데 그런 분위기를 싫어해여..
작년 이맘때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입원 했거든여...
갑자기 잘 걷던 아이가 걷지두 못하구 그래서 병원에 2달정도 입원하구..
입원하는 동안 온갖 검사에 그 힘들다던 뇌척수액두 3번이나 뽑구..ㅜㅜ
것두 마취 안하구 뽑는 통에 저희 아들 병원들어서면 완전 얼음에 울구불구 난리 랍니다..
그래서 저두 그런게 아이한테 더 안 좋을거 같아서 미루고 있는데...
혹시 선배맘들 저같은 경우 없나여..?
정말로 언어 치료에 데려가서 진찰을 받아야 할까여?
그냥 추축이건데.. 저희 엄마랑 저는 아이가 말 배울 시기에 몸이 넘 아팠구 그래서 말이 늦어지는거라 느껴지거든여..
남편쪽 유전두 있구여.. 남편이 말을 늦게 했다고 하더라구여..
가끔 이런일로 싸우면 저보고 일 당장 그만두구 집에서 애 보라는데..
어디 요즘 같은 실정에 그런거 가능한가여... 저두 아이 보구 싶은데 또 그러자니 가계사정이 걱정이구....
암튼 푸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