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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쯩이빠이


BY 먹구름 2008-09-23

생각할수록 열이 올라 내맘 다잡아야 겠기에.....

시엄니가 많이 다쳣어 나한테 전화를 했는데 제가 못받고 울 남편이 받았는데

일도 안 하는데 집에 없다고 .....

돈 벌로 안가면 밖에도 못가나요 . 정작 자기 필요할때는 맏이고 언제한번 말이라고 내게 따뜻하게 해준적이 있냐고요

 

며늘 셋인데 언제나 둘째만 싸고 돌고 같은 며늘 입장에서 어떤 며느리 칭찬하면 딴 며느리는 뭐냐고  그렇다고 자기한테 해줄 걸 안해주기를 해 다 같이 하면서 맨날 좋은소리 듣는것 둘째뿐이니 ...   좋아하는거야 사람맘이 어쩔수 없다지만 자기도 그런 자리에 있으면 중심에서 생각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동서도 정말 웃긴게  어머니 편이다 생각하는지 하는 행동이 우습지도 않아요

성질 같으면 만나서 확 질러버리고 싶은데.....

언젠가 장보고 있는데 동서 닮았다 했는데 날 보더니 홱 얼굴돌리고 일행과 딴 곳으로 가버리데요 . 이건 무슨 행동이냐고요.  날 무시하는 행동으로 보였거든요. 차후에 뭐라고 한마디 해줄려다가 나를 못볼수도 있지 하고 또 마음 고쳐 먹었거든요. 

 

몇번그런일 있으니 나도 동서보기 정말 싫데요. 아무리 싫다하지만 그런곳에서 만나면 아는척은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내 상식으로는 그래요

 

우리 어머니 참 이상하신 분입니다.  자기 밖에 몰라요 자기만 편하면 되고 자기 혼자 잘 먹고 잘 살면 되지 자식은 안중에도 없어요

 

오즉하면 우리애가 상타와서 할머니 뭐해서 상탔어요 했더니 그래 잘했네

이게 끝이네요 그리고는 둘째네 보고선 우리 애들 보다 잘해야 한다며 그렇게 말했다고 하니 기막혀 죽을 지경이에요

 

둘째네 생각하는 마음 조금이라도 우리한테 하면 이러지도 않아요

막내 붙잡고는 둘째 뭐 배우는데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모른다며 그거 하면 취직도 하고 같이 돈 벌려고 한다며 대단하다며 치켜 세우드랍니다.

 

정말 애키우면서 뭐 한다는게 쉬운일 아니죠 저도 처음 그말 들었으때 열심히 하라고 힘들지만 끝까지 하라고 응원했어요

근데  자기 공부하는게 꼭 무슨 감투쓴것마량 행동하는데 사람 무시하는꼴이 탁 보이는데 이거 정말 아니다 싶데요

 

셋중에 내가 왕따인지 둘째가 왕따인지 모르지만 암튼 추석때 너무 웃겼어요

동서는 동서데로 나와 말하기 싫다 이거였는지 막내한테 자기 자랑 엄청 열심히 하데요  뭐도 배우고 뭐도 배우고 시간이 없다며  그러더니 내가 쑥 들어가면 말문 닫아버리고.....

 

난 뭐 자기 붙들고 할 말있나요 . 기본만 이야기 했죠

그런 형님들 속에서 막내는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암튼 님들 동서한테 속마음 이야기하는건 내가 등신데는거 맞죠

그러든 말든 무시하고 사는게 젤일까요. 아니면 한번 만나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  동서말도 들어보고 풀어야 할까요

 

풀어본들 시어머니가 저러니 앞으로도 좋아질 일은 없어보이고

더 웃긴건 울 어머니 며늘 셋가지고 저울질 하는거 있죠

가장 좋은건 둘째네고 늙어 살고 싶은건 막내고 우리보곤 대 놓고 같이 안산다 했거든요. 그치만 자기가 받아야 될때 그러니깐 생일이나 명절때는 우리는 더 해주길 바라죠. 넘 웃긴거 아닌가요.

그래서 인지 둘째는 아예 쏙쏙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거 있죠 어머니가 오셔도 용돈 몇푼 주고는 그만이고 누구는 꼬박꼬박 밥챙기고

 

점보러 갔더니  나보고 그러데요 속 많이 썩고 살겠다며 그리고 시어머니 욕심도 그런 욕심없고  자기뿐이라고.....

내가  이런 저런 말하면 집이 확 뒤집어 진다고....

아님 내 마음 다스리며 지는 지데로 나는 나데로 그냥 모른척 살고 맘 맞고 뜻맞는 막내하고만 지낼가요.

말해서 확 뒤집어 버릴까  동서랑 어머니가 쌍으로 노는 꼴이 넘 참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