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주무시겠군요.
남편은 아직도 들어오지 않고 있네요
지금 시각 새벽 3시 30분...
이 시간 어디서 뭘 하는지.....
자금사정이 좋으면 어디 흥신소라도 의뢰해 뭔짓거리를 하는지 밝혀 내고 싶은 심정이네요.
가끔씩 외도를 습관적으로 해 오는 남편...
이런 남편과 앞으로도 계속 살 수 밖에 없는 내 처지가 참으로 한심하고 슬프고 고통스럽군요.
과도한 스트레스를 끊임없이 받으며 살아야 하는 나!!
죽는것도 마음데로 할 수 없고...
나도 바람한번 펴 볼까 하는 마음 간절하지만 그렇게 되면 이 가정은 그야말로 콩가루 집안이 되겠죠?
앞으로 5년만 꾹 참고 버텨 볼 마음을 갖고 있지만 하루 하루 내 속은 새 까맣게 숯덩이가 되어 갑니다.
5년을 버틸 자신이 점 점 없어집니다.
저 좀 위로해 주세요.
슬프고 너무 외로워서 이렇게 소리없이 흐느낍니다.
저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웃음 꽃 피우며 살고 싶어요.
남편과 상관없이 제가 웃으며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꼴같은 남편 그러거나 말거나 의식하지 않고 살려고 하는데 이럴때마다 확 무너져 버려요.
너무 외로워서 주저리 주저리 수다 떨었습니다.
나의 친정과도 같은 이 공간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친정 언니 동생들!!!
모두 사랑해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좋은 꿈 가득 꾸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