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기막히고 속상해서~~~
사건은 어제저녁 .
마침 당직날이어서 저녁먹을 준비하고고 있으려니
사장님이 거래처에서
샌드위치 (토스트가게에서 파는 햄 달걀 치스 들어있는 것- 가끔 그 거래처에서 고맙다며 주시곤 하거든요)
주었다고 하시면서 다른 직원들과 나눠먹어라는 겁니다.
(다른지원 3명그리고 나랑 밥 준비 함께 아주머니 한명 더 있었죠. 그리고 사장님 퇴근 물론 당직이 저라고 다른직원들은 6시~6시20분 퇴근이거든요)
그래서 밥 준비 해두고 나눠먹어야지 하는데
밥 준비하고 보니 샌드위가 안보이길래 아 나눠먹으려고 들고 갔구나
내것이랑 아주머니것도 좀 있음 갖다 주겠지 했는데 웬걸요.
쬐금있으니 퇴근한다는 겁니다.
황당하지만 참았죠 남겨두었으려니~~
그리고 잠시후 남은 두 직원퇴근한다 하길래 함께 저녁 차리고 치원준 아주머니께 물었죠
아주머니 샌드위치 먹었는지 물었더니 반 쪽 받았대요.
그런데 내것은 없는 거예요.
그래서 고참에게 물었죠. 전 샌드위치 구경도 못했는데~~
하니 고참 둘 하는말 몇개 되지도 않는 샌드위치 나눠먹을 게 뭐 있느냐고
그리고 당직 서니까 밥 먹었잖아~~
허걱
얼마나 황당하던지...
그래도 몇개 안된다길래 그러면 그럴 수도 있겠다 위안하고 있었죠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샌드위치가 세개였다네요. 다섯사람이 반씩 먹어도 반이 남는데~~~
흑흑
샌드위치 먹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아예 나눠 줄 생각도 안했다는 사실에
넘 속상해서 잠이 안왔어요.
하긴 그 아줌마 중 하나는 그집 아이들 졸업때 축하 선물도 사주고
영어 못한다고 하도 고민하셔서 단어장도 사주고 경조사에 부주도하고 했지만
정작 명절이나 내 기념일에는 선물하나 없었거든요.
그런 생각하면 원래 그사람들 배려가 모자라 하는 생각에 그냥 놔두자 싶다가도 그래도 속상하네요
그깟 먹을 것에 속상해 하는 제가 이상한가요?
궁금해요^.^
글고 저도 똑 같이 갚아주고 싶기도 해요 좋은 방법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