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이 제12번째 결혼기념일이었드랬죠
남편은 친정엄마한테 애들맡기고 둘이서 시간을 보내자고 그랬어요
근데 엄마는 원래 애들잘안봐줘요
저도 2년에 한두번 낮시간만 부탁할까말까한 정도에요 같은동네에 살고 자식은 저뿐인데도 안봐주시려하죠
11살된 큰애가 2학년때 학교체험학습에 엄마꼭같이 가고싶다고 다른애들거의 엄마온다고 둘째 아이 3살인데
봐달라고 할머니한테 사정하더라구요 근데 엄마는 안봐줬어요 요번에 애들 낮에돌보기 힘들테니
데리고 잠만자달라고 했어요 근데 말하기좀 창피한테 큰애가 이가 생겼어요 친정엄마는 이옮을까 염려하면서
싫다고 하시더군요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예전일들이 스쳐가면서말이죠
형편이 어려워서 참고서도 제대로 못사주고 학원도 다닌적없고 어릴적 뭐좀해보려하면
작은것도 제대로 못하면서 그걸할수있나 생각해보라고 하셨죠
스물한살때 대학가려고 공부하고싶다고했더니 이제와서 뭘하냐고 못하게하던거
이런게 다 생각이나면서 늙어가는 엄마한테 왜이리 서운한지 ...
여직 전화도 안하고 찾아가지도 않고 있어요 이주일후면 엄마 회갑인데
나도 형편이 어렵고 밥먹고 돈만드리려하는데.. 친정아버지는 제가 엄마회갑 잔치해주길바라더라구요
엄마의견은 주변에 회갑이라고 아는분들 불러서 간적은없다고 친척들도 부르기 싫다고 하시대요
저 아는사람 엄마는 회갑때 본인이 돈모아서 가신다고도 들었어요
저도 자식들여럿이면 모아서 그래보겠지만
또 남편돈을 친정아빠가 집옮길때 빌리더니 3년째 갚지도 않아요 근데 전업주부인제가
어떻게 회갑잔치 해주자고 말을 할수가없어요 엄마가 몰래 저한테 갚아주긴했는데요
제 하소연 들어주셔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