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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으로


BY 진실 2008-10-12

결혼 15년차 결혼후 1년째 되던날 남편이 학벌을 속인걸 알았고 그로 한달후 전세금을 속인걸 알았다  전세 천 만원에 달세를 내고 있었던게다 믿었던 만큼 그정도의 큰 일을 속인다는 건 나에게 더 이상의 충격은 없었다 그때 난 임신 6개월 큰 충격을 안고 아이땜에 어쩔수 없는 상황 이라 여기고 지금껏 산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시집 식구들과 나다. 시집 식구들은 내가  부부싸움하는데 일등 공신이다 대학 나온 며늘이 내 아들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갈때마다 지 아들 자랑이다 클때 착하게 크면 자기에게 좋은 아들이지 내겐 무능력한 신랑일 뿐인데

 내가 이런말을 친정에 하지 못하는 걸 아는지 그 놈은 죄책감도 없다

친구도 없는 시골에서 산다 내 모습을 아는 사람이 보는 게 너무 두렵다

전에는 다른 사람을 만 날때 일부러라도 행복한척 하고 살았는데 이젠 누구도 만나고 싶지않다.

아니 대인관계가 힘든 상황이다  심지어 쓰레기도 밤에만 버리고 마트 가는게 전부인 내 외출도 줄이고 택배를 이용한다

이젠 죽음도 두렵지 않다는 생각이들고 애들땜에 산다는 것도 힘들다 애들 대학 갈때까지만 견딘다고 되뇌이는데 자꾸 힘들고 눈물이 난다

매일똑같은 생활의 연속이다. 새로운 삶과 희망는 내게 없는것같다

친구에게 고통을 하소연 할 정도의 활달한 성격도 못된다. 결혼후의  나 의 고통은 타인에게 희망이라는 걸 알았다. 많은 이들은 앞에서는 위로하면서 뒤로는 그일을 즐기더라 진실로 나를 대하는 친구조차 없는 내 자신이 너무 슬프다.

내 삶의 고통은 잘못된 결혼으로 여기고 산다는게 내게 도움이 될것도 없지만 빈민의 소굴로 날 버려두고 죄책감도 없이 사는 그 사람을 보노라면 아니 이제 눈도 마주치지 않지만 나를 조금씩 놓아 주고 싶다. 자식을 위해서 부모가 받을 충격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을 위해 살고 싶다. 그런데 어떻게 하는게 날 위한 길인지 조차 모른다 너무 허망한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