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0년이 지나고 아이들이 있어요. 언제인지 모르지만 남편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 했어요.
무어라 표현하기 힘든 불안함...남편은 조용한 성격에 취미생활도 좋아하는 남들이 보면 착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사람이예요.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핸드폰에 잠금장치가 되어 있고 가끔식은 여행을 간다며 혼자 나갔다 오는 일이 생겼어요. 다그쳐 물어보아도 속 시원이 이야기 하지 않아서 제가 많이 힘들었어요. 자꾸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다그쳐 물었더니 개인적인 사생활 이라는 거예요. 부부간에 사생활이 무어냐고 여러번 물었더니 여자가 있답니다. 자기가 제 성격을 아는데 이 사실을 알고는 같이 못산다는 거예요. 자기가 이 이야기를 했을때는 이혼할거라는 생각을 하고 이야기 했다는 겁니다. 정말 쉽게 이혼이야기를 해서 어이도 없고 기도 막히고 제 정신이 아니었어요.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는 아무 판단도 내릴수 없어서 남편에게 생각을 물었더니 남편은 기본적으로는 가정을 깨고 싶지는 않지만(처자식버리고 잘된사람없어서 ) 그쪽도 언젠가는 정리가 되겠지만 (바람은 다 그렇다고)지금은 그냥가고 싶답니다.자꾸 물으니까 조용히 살던지 이혼하자고 그럽니다. 그 여자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답니다. 처음에는 한달 되어서 시작이라더니 3년 되었다고 저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고 결혼을 했고 남편은 자영업을 하고 여자는 직장에 다니고 남편은 그 여자와는 공감하는 것이 많다고 저와는 느낌이 다르답니다 이 친구 저친구 다른것처럼...어찌해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