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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병신같은 내남편 정말 죽여버리고싶다...


BY 눈물맘 2008-11-05

점점...사람의 감정이 악으로 치닫는다....

도저히...주체할수없을정도로 화가 치밀어올라....처음으로 술에 손을 대게되었다...

난 너무너무 열받아 술마시며 화삭이는데...이 병신같은 자식은 차분히 누워서 잠을 청한다...그게더 열받는다...

이러다..사람하나 잡지싶다.....

 

언제나 지 부모 우선이고 처자식불편한건 안중에도 없는 나쁜새끼...

그동안 6년을 참고살아왔는데 오늘따라 더더욱 극에 치닫는다.......더욱 밉고...꼴보기도싫다......

 

큰애 돌잔치도,둘째 돌잔치도,집안 이사에도,언제나 지는 힘든거 어려운거 쏙빠지고 나더러 은근슬쩍 떠넘기는

정말 병신같은 놈이다.... 나혼자 돌잔치장소에서 무슨 과부인것처럼 돌잔치하고...

 

애들 돌잔치를 하건말건 지할일 다하고 돌아다니고 언제나 무슨말만하면 회사핑계대고 그러면서도 지 부모한테

무슨일이 있으면 무리해서라도 지가 나서서 해결하고....난 도대체 누구랑 살고있나 싶다...................

 

뭐하나 맞는게 없는 우리 부부...

그동안 식성,취향,취미 모든것을 다 이사람에게 맞춰왔다...

심지어는 매운것을 좋아하는 나와는 반대로 잘 못먹는 그사람을 위해 고춧가루나 고추장은 아예 안쓰고 나혼자

참는다..외식할때도 마찬가지다.....

밖에 돌아다니는것을 좋아하는 나와 달리 은둔형인 이자식은 내가 아무리원해도 나가는 꼴을 못본다

하물며 나혼자 나가게만 해줘도 그나마 낫겠다...나가면 1시간을 못버티고 전화질이다....

심지어는...회사중요한 회식이라 빠질수가없어 참석할경우...이인간은 문자를 보내길...

술에 환장한년들(회식자리에있는 울회사사람들)나는 니가 밖에나가서 무슨짓을 하고 돌아다니던지 상관않하지만,니새끼속상하게는 하지말라고 밤10시면 문자를 보낸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회사사람에게 보여줬더니...남편 미쳤단다......나더러 답답해서 어찌사냐고 걱정들이다...

답답한것 있을때 밖에나가서 바람한번 쏘이고 오거나 호프한잔하면서 풀고싶은것을 술집싫어하고,바깥

싫어하는 그사람때문에 결혼하고 단한번도 부부가 둘이 호프를 가본적이없다...꼭 호프를 떠나 둘이 대화를 할

자리조차 마련이 안되었다....

며칠전..둘째 돌잔치가있었다...돌잔치 시작될때까지 이인간 보이지도 않고 나타나지도 않고 전화도 안받고

하객들에게 보여줄 화일은 가져오지도 않다가 1시간가량이나 늦게나타났다....

수많은 하객들..모두 이상하다하고 혼자 허둥대는 내모습을 보며 왜그러냐고 걱정하고...가관이아니었다...

뒤늣게 나타나서도 같이 안다니고 혼자 여기저기가서 시간때우고 불러야 귀찮은 얼굴로 오는 이남자....

더 웃긴건...사회자가 두번째프로포즈를 하라니....무릎꿇고 울먹이는척 한다.......

그러고..돌잔치 끝나고 집에오더니 다른사람들이 그런 자기를 보며 어떤생각했을까??하고 되묻는 이남자....

도무지 인간같아 보이는 구석이 없다.....

 

시어머니가 둘째 아이를 봐주고 나는 워킹맘이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계시는 어머니댁에서 아이를 봐주시는데...

우리돌쟁이아들은 잘때는 꼭 쪽쪽이(공갈젖꼭지)를 물고 잠들어야 하는 버릇이있어 시부모님댁에 2개,

우리집에 1개 이렇게 있다....근데 오늘은..우리집에 있던것을 어머니가 가져가셔서...아예 하나도 안보이고..

아이는..밤 11시가 될때까지 울며 보채고 장난아니었다......

같은아파트(어머니댁과 두동차이남 집이 바로 보임)단지에 있기에 나는 이렇고 밤을 새느니 더 늦기전에

시부모님댁에서 가져오자 하고....

부모님이 세상일순위인 이 개같은 놈은 지부모 불편하게 못한다고 마트를 가서 사오겠단다......

차키를 찾는데...차키는 안나타나고........애는 울고불고있는데...이인간 안방에서 꼼짝않고 버티고 앉아있는다 

나혼자 밖에서 애 달래면서 멀리 마트나갔다오지말고 가까이 부모님댁에서 가져와달라고 해도 들은척도않한다.....

 

참다 참다 미치겠어서 내가 애를 결국 내려놓고 내가 갔다왔다.....

한시간넘게 울다 지친아이는 겨우 안정을찾고 잠이들고.....

이....병신같은 새끼는 차분히...지자리로 가서 눕는다....................

 

정말이지 세상에서 이렇게 병신같고 멍청하고 재수없고 정말 욕이 마구 튀어나온다.....

어떻게 보면....이인간은 지가 먼가 해야할때면 늘 뒤로 빼고...참다못한 내가 항상 처리해왔던 관습아닌 관습이

이렇게 만들어졌는지.....

심지어는 무슨 결제할때도 가격이 틀려도 말한마디 못하고 내가 점원에게 물으면 마누라 성격드럽단소리만하고...

이사할때도 지는 애들만 돌보고.....이삿짐업체직원들이랑 내가 혼자 짐정리하고 쌩쑈를 펼친다.......

 

내 닉네임 쳐보면 나오지만,,말하자면 구구절절 정말 병신에 칠푼이에 바보천치에 이기적인 자식이다.........

 

휴........어디 이인간 정신개조시킬수있는 단체가있음 1년이어도 좋으니 보내버리고싶다......

이인간을 어찌 해야할지......

술로 밤을 보내야하는...내 신세가 처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