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정말 한계가 온것 같아요. 참는것도. 밤마다 속병이 생겨서 잠도 안옵니다.
남편 위로 형이 하나 있는데, 신혼때부터 은근히 사람 속을 뒤집는 말을 햇어요.
어머님게 자주전화해라 손가락은 어따쓰냐 그럴떼 쓰라고 잇는거다라면서. 반말이 아니구요.
그럼 저는 네~하고 대답했죠, 시댁에 가면 제가 옆에 잇는데도 꿔다논 보리자루같다면서
빈정대는 말투 , 글구 전화해서는 남편에게
어머님이 넘어졌으니 빨리 가봐라 나는 바빠서 못가니까, 라고 하고, 설날 명절때 난 바쁘니가
니가 대신 해라,, 기타등등.. 남편도 바빠서 못가면 막 화를 냅니다.
그 시숙 저희집에서 길어봤자 한시간 거리입니다.
저도 평상시 성격은 제도리는 하면서 살고 있어요. 윗사람이고 부딪쳐서 좋을게 없다는 생각에
저도 친정에서는 시누이고 입장을 웬만하면 이해하려고 뭐라하든 그냥 지나갔어요.
그냥 제도리만 하면 될것 같아서. 윗동서는 거리가 가까워도 기분에 따라 오고싶으면
오고 아님 안옵니다. 어머님이 윗동서 집에 가려하면 큰시숙 하는말 와이프 힘들다고
오지 말라고 하구요. 글고 어머님께 목돈 드릴일이 있었는데, 동생들 다 주는데, 큰시숙만
와이프 알면 큰일 난다고 몰래 줬다고 어머님이 하시더군요. 가끔 속보이는 행동들 많이 합니다.
그냥 그러러니 했어요. 근데 자기들 행동도 제대로 못하면서, 자기눈에 제수씨들 행동 거슬리면
바로 뭐라합니다.
장년에 어머님께서 채소를 이것저것 주셨는데요, 그걸 보면서, 막 무식하게 소리를 지르는 거에요.
엄마!!그걸 뭣하려 싸죠!! 지들이 사먹게 냅둬 담부터 해주지마!! 하면서 나가더라구요.
그때 내가 왜 가만히 있었는지 후회가 되더라구요, 밑에 동서내외 우리 아이들 도 있었는데
속에서 부글 부글 끊는데, 그리곤 집으로 왔는데, 지금까지도 홧병이 생겼네요.
그러더니, 담번에 시댁에 갔는데, 먼저 인사하면서 오셧어요, 라면서 누굴 갖고 노는가 싶고,
그 시숙 담번에 기회 한번 잡아서 난리를 치고 싶어요.. 그냥 두면 안되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