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는 죽었다.
무고한 한 수퍼스타가 근거없는 악플에 수 년 간 시달리고 악성 루머에 시달리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버리게 되기까지 그 누구도 그의 인권과 그의 명예, 그의 고뇌와 아픔에 대해 왈가불가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수퍼스타가 세상을 떠난 지금, 그가 촬영장에서 지급되는 식대비까지 아껴 모으기 위해 김치가 전부인 도시락을 손수 싸와서 엄마와 한 쪽 귀퉁이에서 식사를 해결하곤 하면서 그렇게 알뜰살뜰 모은 피같은 그의 재산을 엄한 승냥이들이 낼름 삼키려 하는 이 시점에서 그 승냥이들의 인권과 그 승냥이들의 명예훼손을 심히 걱정하고 옹호하면서 아프게 떠나간 고인과 그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고도의 지능적 수법으로 획책하는 개티즌들이 분명히 있다. 그런 식으로 사람을 누구처럼 빡 돌게 만들어서 누구조차 고인처럼 스스로 떠나가게끔 하려는 것이 개티즌과 모일당들의 비열한 비밀 프로젝트인가...
대한 민국의 목사, 신부, 스님들께 뭐 하나 물어봅시다.
그 수퍼스타로 하여금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든, 악성 루머 유포자들과 악플러들에게도 인권이 있는 겁니까? 고인이 된 수퍼스타가 그 개차반들을 용서해야 하는 것입니까?
천사같은 소녀들을 유린하고 강에다 갖다 버린 살인마들도 인권이 있다고 말씀하실 겁니까? 그것들의 죄가 아무리 커도 누구도 그것들의 목숨을 인위적으로 빼앗을 순 없는 거다, 이렇게 가르치시겠습니까?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런 것들한테도 인권이 있고 명예를 존중받아야 할 권리가 있는 것인지...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 법이야말로 가장 합당하고 가장 정의로운 법 아니겠는지요.
용서? 개나리 미나리 시베리아 허스키같은 걸레같은 용서?
정말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경우란, 말이죠...
억울하게 죽은 핏줄의 원수를 갚기 위해 가해자의 목숨을 빼앗았다거나, 아기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분유를 훔쳤다거나, 강간을 당하지 않기 위해, 덮치고 있는 수컷의 대갈빡을 돌로 쳐서 죽인 경우... 이런 경우들일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무 이유 없이 그저 심심해서 악플을 달고 확인되지도 않은 소문을 퍼뜨려 무고한 사람이 자살을 하게 만들고, 순진무구한 소녀들을 유린하여 강에다 갖다 버리는 이런 사악한 것들한테 베풀 관용이 있다면, 그 관용은 쓰레기에 불과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씨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