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4살이예요,, 지금 남편하고는 아르바이트 하다가 만났는데,, 거기 실장님이었어요,, 나이는 세살차이구요,,
작년1월인가,, 고백을 받았었죠,, 저는 5년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때는 왜인지 그사람한테 끌렸었어요,, 남자친구가 제대 일주일 남겼을때였을까요?
그래서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지금의 남편을 선택했었죠,,
처음에는 정말 뭐든 다 해줄꺼 같은,, 정말 제가 인연이라고 느낄만큼,, 그런 사람이었어요
너무 다정하고 표현도 잘해주고,, 다 좋았어요
그런데,,, 그러다 제가 임신을 하게 되었어요,, 당장은 결혼을 할수 없었기에 그냥 같이 살았아요,,
그때부터 였을까요?
남편이 달라졌어요,,, 완전 무뚝뚝하고 말없고,,,
전 제 꿈도 포기하고 학교도 휴학하고,, 처음 만달때 부모님이 반대했지만 그래도 제가 선택한 사람이었는데,,
만날때와는 정말 180도 다랐어요,,, 아무리 결혼이 현실이라고 하지만,,
같이 살면서 정말 많이 싸운거 같아요,, 그리고 손지검도 했었구요,, 정말 그땐 헤어지려 했지만,,
도저히 그럴수가 없더라구요,,
임신중에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어요,, 매일 울다시피했구요,,
나중엔 외박도 자주하고 잠수도타고,, 그래도 애기 낳고는 괜찮아 지겠지 했는데,,
또 잠수타고,,, 또 싸우고 손지검하고,,,
그래도 제 아이때문에 헤어질수 없었어요,,
그리고 남편만 정말 조금 변해준다면 행복하게 살 자신이 있었어요,,
지금은 또 둘째가 생겼어요,, 연년생이죠,,
정말 조심했어야했는데,, 엄마께선 지우라고 했지만 그럴수 없었어요,, 지금의 딸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아이를 지울수 있을까,, 결국 낳기로 하고 지금은 배도 많이 불렀어요
그런데 오늘,, 또 남편이 어디론가 가버렸어요,,
전 일간줄 알았는데,, 장사를 하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고 바람쐬고 오겠다고 연락이 왔어요,,
언제 올지도 모르고,, 지금 가게는 많이 힘들어요,,
매상이 처음 시작할때의 반되려나,, 경기가 안좋아 지니까 어쩔수 없더라구요,,
저랑 만나고 부터였을꺼예요,, 실장으로 있다가 가게를 인수해서 하기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매상이 떨어졌구,,
남편은 남편 맘대로 안되니까,, 그렇게 혼자 속썪으면서 밖으로 밖으로,, 돌았던거죠,,
작년엔 게임장에 한 2000날렸을꺼예요,, 그것도 나중에야 알았죠,,
오늘은 또 애기 금반지랑 팔찌랑 목걸이랑 100일때 선물받은거 갖고 나갔어요,,
아무튼 남편이 이렇게 된거는 모두 장사때문인데,, 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남편 얘기만 하면 눈물이 나요,,
너무 답답하고,, 미칠꺼 같아요,,
무뚝뚝하게 변해버린남편,, 그래도 그건 어떻게 맞춰서 살겠어요,,
전 지금도 다 남편말대로만 해줘요,, 싸우기 싫어서요,,
그리고 싸워도 제가 지구요,,
그런데 이렇게 힘들때면 피해버리려고만 하는 남편때문에 저까지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