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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BY 질리 2008-11-20

 

저는 나이만 먹었지 결혼한지 6개월된 새댁입니다.결혼에 적응해가는 동생이다 생각하시고 언니들 조언 부탁드려요. 

서른 중반으로 남편과는 연애 일년정도 후에 결혼했지요..맞벌이구요..지금생활에 불만은 없어요.

남편도 가정적이고 좋은 사람이고 시댁이나 친정도 둘이 잘살기만 바라시지 다른건 별로 바라시는 게 없으세요.

 

 

남편이랑 티격태격한 적은 몇번있지만 오래간적이 없고 화해하고 나면 뒤끝이 남거나 뭐 그런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그저께 퇴근후 집청소를 하다가 쓰레기통에서 남편이 자위한 휴지를 발견했어요.(그날 남편이 저보다 늦게 출근했거든요.)유부남/유부녀도 자위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인터넷같은데서 읽긴했지만 제일로 닥치니 당황스럽기 짝이 없더군요..그러면서 동시에 요즘 술취했을때만 저를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아주 만취는 아니고 좀 많이 취했을때 찾으니 거절하면 잠도 못자게 하고 그래서 남편이 이기적이라고(술냄새도 나고 사정도 오래걸리니 제가 힘들었어요..ㅜㅜ)생각하고 서운한 맘이 들었지만 내색한 적은 없었어요..

저와 남편은 결혼하고 최근까지 남들 신혼처럼 부부생활을 하는 편이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마른편이였는데 요즘 살이 좀 찌고(원래 가슴도 작은 편)몸매도 자신이 없고 해서 컴플렉스가 좀 있었는데 근래 평일 술취했을때만 거의 관계를 하고 주말은 안했어요.대신 스킨쉽이나 사이는 좋은 편이구요. 자위한 흔적까지 찾으니 신혼인데 저한테 만족을 못하나 싶어 많이 속상했어요. 그래서 저녁에 퇴근한 남편에게 많이 퉁퉁거리고 신경질을 좀 부리고 했더니 남편이 왜그러냐고 물어보는데 얘기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확신이 안서 그냥 기분이 안좋다고 먼저 잔다고 들어가버렸어요.그런데 새벽이 되어 티비소리와 거실불에 잠이 깼는데 남편이 들어오지않고 거실에서 자고 있는거예요.

들어가서 자라고했더니 막 신경질을 내면서 여기있다 출근하겠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제가 아까 왜 내가 기분이 안좋았는지 아냐며 좀 화가나서 얘기했어요.자위한 흔적을 발견해서 당황했고(유부남/유부녀가 자연스럽게 할수있다고 듣긴 했다고까지 얘기했어요.)할거면 내가 모르게 잘 처리하는게 서로 예의냐고,술먹었을때만 하자고 하더니 이래서 그랬냐고 화를 냈더니 자기가 빌미를 준건 미안하지만 그렇게 극단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해서 긴말 안하고 싶어 그냥 알았다고 하고 방으로 들어보내고 제가 거실에서 티비를 보다보니 새벽이 되었고 꼭두새벽에 씩씩대며 출근을 하더군요.부드럽게 얘기를 안해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아니면 새벽에 깨워서 그런 얘기하면서 짜증내서 화가 난건지 어제도 퇴근해서도 전화한통화 말한마디 안하고 따로 잤어요..저도 안방에서 남편이 언제들어오는지 신경쓰기도 싫고 자기맘대로 잠자리를 바꾸는 신랑이 미워 저도 딴방에 이불펴고 잤어요..아침에남편이 먼저 출근하는데 안방에도 제가 없으니 제가 자고 있는 방을 빼꼼히 열어보기는 하더군요..아침에도 얼굴한번 안보고 출근했구요.

 

부부끼리 싸워도 오래 안가게 하는것이 좋다고 알고는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도 남편한테 서운한 것도 있어서 그런지 맘이 쉽게 안풀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