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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찾아온 아컴 방갑습니다^^


BY 보리 2008-11-22

너무 올만에 찾아왔네요^^

너무 올만이라는건 제가 아컴을 달고 살때와는 달리 아주 만족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네요

물론 속상해<만 있는 사이트는 아니지만 제가 가장 힘들고 방황할때 찾아왔던 곳이고

여기서 여러 선배님들에게 위로받고 많은 도움도 얻었지요

벌써 4년전 일이네요^^;

4년전에 제가 벌어서 냈던 공과금 영수증,달달이 냈던 월세 영수증 등등 그 많은 용지들을 버리지 못하고

서랍 깊숙히 보관했었지요 그 용지들을 보면서 이 많은 공과금의 금액을 내가 벌어서 내고

정말 힘들게 살았구나라고 말하면서 쉽게 버리질 못했었지요

마치 그 용지들로 흘러간 세월을 계산하듯 위로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몇일 전에 그 낡은 많은 용지들을 찢으면서 '벌써 4년전이다 이 종이 버리면서 내 상처도 버리자'라고

혼자 몇번이나 말하면서 드뎌 찢어서 버렸네요

그 용지들을 버리는데 왠지 모를 시원함이 느껴지드라구요 진작 버려야 했던 내 기억들을 같이 버렸다는듯이 말이죠

지금 남편 마눌이 최고 인줄 알고 아주 힘들게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 때를 잊어버리고 주위에서는 남편 자랑만 할 정도 완전 충성하고 사네요

그래서 평수도 넓혀서 이사도 왔고 애들도 잘 지냅니다

그때에 아컴에 리플 다신분들의 메시지가 기억나네요

매정한 남편은 아닌거 같으니 용서를 빌었으니 받아주라고...

어린 나이인데도 참 대견스럽다고...

나이도 어린 사람이 잘 견뎌내서 안아주고 싶다고...

그때 제 나이가 26세 였지요;

그때 리플 해주신 선배님들도 아직 이 아컴에 계시겠죠?^^;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해고 위로를 받을 수도 없었던

상처투성인 내 맘을 아컴에서 주어 담고 위로도 받았고 길도 찾았던거 같아요

가끔 오고 싶습니다 모두 건강한 삶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