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담주가 5년되는날이다...
월요일 아침..신랑 책상앉아서 컴터 좀 해볼까 하고 앉았는데.오른쪽에 카드 영수증이 4장보인다.
또 술 엄청나게 긁으셨구먼.이번달에는 얼마나 쓰고 다니나 봤더니.......
모텔 영수증 2장..............................
이게 뭐냐????난 생각했다...회사동료가 술이 너무 취해서..방잡아줬나??
내가 그정도로 밥팅이 였던거다...너무 믿었던 거지...
그래두 확인해볼겸 전화해서 모텔영수증에 대해서 빨리 얘기하라고 했더니.
집에서 얘기하잖다.
그후론 아무일도 못하겠다...아니야 아니야..무슨일이 있었던거야...근데 또 사실이면.어떻게 하지.
정말 아무생각도 안난다....
문자를 보냈다........(5년동안 병신처럼 열씨미 살았줬던거에 대한 보답이냐고 고맙다고)
그랬더니.바로 전화를 한다.
미안하단다...정말로 미안하다고...내가 술이 너무 많이 취해서...실수 했다고 술집여자랑 잤다고!!!
미칠뻔 했다..저걸 어떻게 죽여야되나...
내 믿음은 바로 끝났다.............
지랄지랄하고 싶은데..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많이 나온다..........씨앙~~
바로 죄퇴하고 집으로 들어와서 무릎꿇고 빈다....
용서해달라고 다시는 안그런다고........지금까지 그랬왔던거 아니라고.....
이번이 첨 이라고.......
나보고 그걸 믿으라고...
손을 잡는다...더러운손 치우라고 했다..불결하다고..
너 이거 실수아니다...내가 널 아는데......니가 술이 그렇게 취할정도로 정신이 없으면.
거기서 뻗어서 자야지...집구석에 잘 찾아들어오면서.술이 취했다고.
내가 정말로 한장이면...그래 실수겠지..하겠다.....그래도 그냥 넘어가진 않겠지만.
두장이다....물었더니.
첨은 실수고 그담은 그년한테 전화가 왔단다...그래서 만났다고...
그날 첨으로 애기들 낳은거 후회했다......
병신같이....왜 들키냐고...
더럽다...
그리고 화욜날.......대만으로 출장가서 내일 기어들어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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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하나요...이 답답한 맘을...정말 믿었는데..
눈을 못 감겠어요.
자꾸만 상상이 되서...
그더러운 입으로 아무렇지도 않게.애기들한테 뽀뽀해주고 그런거 생각하면.
욕지거리가 납니다.
내일 돌아오면.가만 안놔둘껍니다....
카드 내역부터 다시 쫙 뽑아봐야겠지요..
정말 결혼해서 핸드폰도 안뒤져보구..지갑도 한번 안보구...
그렇게 믿었는데...
바보같이 살았던 내삶이..너무 아 뭐라고 해야하나...
답답하네요.
저는 시댁바로 옆에 살아요.같은 아파트 같은 동...
어떤 삶을 살고 있었는지..굳이.안써도 아시겠지요...
그렇게 감옥아닌 감옥생활하면서.....신랑 하나 믿고 들어와서.
잘살아보려 했건만...이렇게 뒤통수를 치네요..
대만에서도 죽으라고 전화옵니다...
왜 저렇게 전화질인지.....전화 좀 하지 말라고.소리소리를 질렀습니다.가증스럽다고.
그래도 시댁에서는 자기 아들인지라....감싸주랍니다.
너무 내치지 말고..... 그러면 더 밖으로 돈다나....어쩐다나......
근데..그짓은 못하겠습니다...
안살면 안살았지.
내일 돌아와서...월욜일날 얘기한거에 대해서 하나라도 거짓말이 나오면.
그냥.짐싸서 나올랍니다.........
나하나 참고 살면....두루두루 편한데.
나하나 맘 잘못먹으면... 삶이 어떻게 변하는지......알려주고 싶네요.
실은.....지금 이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맘이 정리가 안되네요...두서도 없구..
원래 할말도 못하고 참고사는 병신이었는데.......
이제 무서운것도 없구.....겁나는것도 없네요...
2주에 한번씩 시할아버지댁에 가는것도 5년동안 한번도 싫은 내색도 안하고
참 열씨미 살았는데........
제가 제발등을 찍었네요...